서울지구 교리실천강연제...코로나 시대 나의 마음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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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구 교리실천강연제...코로나 시대 나의 마음공부
  • 김혜원 통신원
  • 승인 2021.10.12 03:41
  • 호수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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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당 1명 출전, 경쟁 아닌 축제로
코로나블루 NO, 교화의 새 바람 YES
10월 10일 서울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서울지구 1010 교리실천강연제’는 마포·불광·신촌·서울·원효·연희·은평·일산·파주·홍제·화정교당 등 지구 내 11개 교당에서 각 1명씩 선발돼 이날 강연제를 열었다.

 

원불교 서울지구는 코로나 속에서도 신앙·수행을 깊이 닦아온 공부인들에게 가을 축제의 장을 마련해 줬다. 10월 10일 서울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서울지구 1010 교리실천강연제’는 마포·불광·신촌·서울·원효·연희·은평·일산·파주·홍제·화정교당 등 지구 내 11개 교당에서 각 1명씩 선발돼 이날 강연제를 열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강연자와 교무만 현장 참여를 하고 각 교당 교도들은 유튜브 라이브방송으로 함께했다. 1부 법회 사회는 일산교당 이강원 교무가 맡았고, 2부 강연제는 서울지구 사무장 김혜원 교무가 담당해 온·오프라인으로 250여 명의 교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즐겁게 진행했다.

격려사를 전한 최심경 서울지구장은 강연제(법문 축제)를 연 세 가지 목적에 대해 “첫째, 코로나 팬데믹으로 저하된 우리들의 신앙과 수행을 다시 챙기고 세우며 신심과 공부심을 진작시키는 기회로 삼자. 둘째, 코로나로 인한 우울함과 분노와 두려움을 겪는 코로나블루를 극복하는 기회로 삼자. 셋째, 이 작은 축제로 인해 침체한 교화에 새 바람을 일으키는 기연으로 삼자”라고 전했다. 또한 최 서울지구장은 “걱정은 결코 두려움을 없애준 적이 없다.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여가가 없다”라는 예화를 소개하며 코로나 시기에 함께 공부하는 도반들의 법정과 교화의 열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가자고 독려했다.
 

 

강연의 대주제는 ‘코로나 시대 나의 마음공부’이다. 이에 △마포교당 김현덕 교도는 ‘코로나 시대에 나의 일원상 마음 챙기기’ △원효교당 유원덕 교도는 ‘코로나 시대 나의 마음공부’ △화정교당 김성길 교도는 ‘언택트 시대의 마음공부’ △서울교당 하법륜 교도는 ‘나는 출석으로 교며들며’ △일산교당 박수원 교도는 ‘코로나, 은생어해’ △홍제교당 김경현 교도는 ‘욕심이 화를 부른다’ △연희교당 정경선 교도는 ‘변화는 내 마음으로부터’ △은평교당 문인채 교도는 ‘나의 운전습관과 염불선’ △불광교당 문선진 교도는 ‘코로나19가 나에게 준 선물’ △파주교당 김덕근 교도는 ‘일원상 진리를 신앙하고 수행하는 일상생활을 서원합니다.’ △신촌교당 홍석원 교도는 ‘경계 없는 공부’ 등으로 각각 진솔한 체험담을 발표해 청중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강연을 들은 교도들은 유튜브 실시간 댓글로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사회자가 중간중간 댓글을 읽어주며 현장 분위기와 청중의 호흡을 이어줬다.

이날 알찬 강연을 펼친 교도들은 ‘코로나로 신심이 가라앉으려는 즈음에 강연제가 매우 도움이 됐다, 머리로 하는 공부가 아닌 마음으로 하는 공부가 되어 실천하는 공부인이 되겠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온택트 신앙방법을 잘 제시해 줘서 다른 교당 교도들의 공부담도 들으며 서로 공감하고 나눌 수 있어 좋았다’ 등 다양한 감상을 표현했다. 특히 이웃교당 교도들의 공부담을 듣고, 이웃교당 교리실천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시너지가 났다고 호응했다.

서울지구는 코로나 시국에 지구 행사를 한다는 것이 우려와 불안은 있었지만, 생활 속에서 은혜를 발견하고 감사생활하는 공부인들의 모습이 서로의 표준(모델)이 되고 진급과 상생의 기회가 될 것으로 믿었다. 더구나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은 생활 속에서 빛이 나고, 시공간을 초월한 교법이란 확신으로 250여 명의 법연과 함께한 시간이어서 벅찬 법 잔치가 됐다.

10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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