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한강교당은 지난 10일 일요정례법회에서 <스승님, 감사합니다>라는 시간을 마련하여 이산 한덕천 한강교당 교감교무의 이임법회를 진행했다.
이날 한강교당 법회는 특별하게 한강교당 성가대가 성가 29장 <둥그신 임 은혜에>의 교무송과 <얼굴>을 한마음으로 불렀고 인산 정인창 교도가 <못잊어>를 불러 이산 한교감 교무의 이임에 대한 아쉬움을 한가득 담아냈다.
또한 첼로반이 <감사합니다>와 <에델바이스>를 함께 연주하며 석별의 정을 담아냈으며 덕산 이덕우 교도회장이 <교감님의 모습을 뛰따라 가렵니다>라는 대표 인사말을 낭독했다. 대표인사말에서는 이임하는 이산 한교감교무와 그동안의 공부와 사업을 통한 가르침과 성직자로서의 신심 공심 공부심을 비롯한 수행 등에 대한 고마움과 이임에 대한 아쉬움을 풀어냈다.
이어 이산 한덕천 한강교당 교감교무는 설법을 통해 “삶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라며 그동안 서울교구의 교구청 교당으로서 ‘처음’ 이라는 두려움과 걱정을 잘 극복하며 길을 열어준 한강교당 교도들에게 감사를 전했고 갑자기 교당 규모가 커져 버거웠을 교도들에 대한 마음을 헤아리고 큰 마음으로 교구청 교당의 역할을 해낸 한강교도들 노고에 대한 감사를 더했다.
또한 “교구와 함께 길을 열고, 비전을 세우고, 법회 식순을 개선하고, 교구가 제정한 운곡을 익히면서 불평없이 교구정책을 온전히 수행한 덕분에 한강교당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남정임 시인의 시를 인용하여 “우리는 이제 별이 되었다”고 전하면서 “한강교당 교도들은 희망을 만드는 사람들이 되길” 기원하다고 강조하면서 대종경 요훈품 12장 [희망이 끊어진 사람은 육신은 살아 있으나 마음은 죽은 사람이니, 살·도·음(殺盜淫)을 행한 악인이라도 마음만 한번 돌리면 불보살이 될 수도 있지마는, 희망이 끊어진 사람은 그 마음이 살아나기 전에는 어찌할 능력이 없나니라. 그러므로, 불보살들은 모든 중생에게 큰 희망을 열어 주실 원력(願力)을 세우시고, 세세 생생 끊임 없이 노력하시나니라.> 라는 법문을 통해 수도자로서의 길을 얻게 되었고 가슴 뛰는 삶을 살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리랑은 참나를 완성하는 염원이 담긴 노래라고 말하면서 희망가가 넘치고 깨달음의 아리랑이 불리는 한강교당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11월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