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과 이 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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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과 이 원상
  • 한울안신문
  • 승인 2024.11.20 14:36
  • 호수 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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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문향허 일산교당 교무

 

♬ 허공이 나입니다.
나는 허공을 사랑합니다.
허공이 나입니다.
나는 허공을 사랑합니다.♪

그대들은 허공이 되라
허공은 비었으므로 천지만물을 소유하나니
우리도 대인이 되려면 
그 마음이 허공같이 되어야 하나니라. 
자신 가정 나라를 다스리되
빈 마음으로서 하라. (정산종사법어 원리편 23)

허공이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있는 것이 없고, 없는 것이 있으니
이를 유무초월이라 한다.
유도 아니고 무도 아니나
유무를 다 초월하여
한 기운으로 천만변화를 주재하는 당처이다.

반야심경에서 얘기하는 공이니
허공은 이 오온을 다 포함한 자리이다.

소태산 대종사는
이 자리를 일원이라 했다.

이 일원이
지금 여기에 나타나면
이 원상이 된다.

이 원상은 눈 귀 코 입 몸 마음을 사용할 때에 쓰는 것이니
원만구족한 것이며 지공무사한 것이로다(정전 일원상 법어)
허공 일원 여호와 알라 법신불 무극 태극 이라 불리우는 우주의 진리를 내 삶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였다.
이를 소태산은 “우주의 진리를 잡아 인간의 6근동작에 둘러씌워 활용하는 사람이 곧 천인이요 성인이요 부처니라”(대종경 불지품 12장)하셨다.
이 원상을 머리에 이고 가슴에 모시고 단전에 머물고 있다가 손발로 잘 굴려가자는 것이다.
이를 챙기고 또 챙겨서 필경은 챙기지 않아도 저절로 되어지는 경지에 이르는 것(대종경 수행품 1장)이 수행이고 신앙이다.
이를 위한 팁으로 이 원상을 소울 메이트로 삼자는 것이다. 그의 성은 이 씨요 이름은 원상이다 이 원상 씨를 소울 메이트로 정하고 뼈에 새겨 명심하자는 것이다. 가족을 카톡 친구로 등록하고 상단에 고정해놓고 시시각각, 순간순간 육근을 운용할 때 함께 하자. 이 원상이 곧 나의 자성이므로 불리자성의 공부를 하게 된다.
순역 경계에 흔들릴 때, 결정하기 어려운 일을 당할 때 그와 대화하자. 영혼의 벗인 이 원상 씨와 함께 하면 얼마나 든든한가!

♪ 저 허공에 밝은 달은 다만 한낱 원체로되 
일천강에 당하오면 일천 낱이 나타나고
나의 성품 밝은 맘도 또한 한낱 원체로되
일만경계 당하오면 일만 낱이 나타나네

달사랑는 벗님네야 강밑에 잠긴 달은
참달이 아니오니 허공달을 사랑하고
마음찾는 주인공아 경계에 착된 마음
참마음이 아니오니 본성마음 찾아보소

고요한 밤 홀로앉아 이 마음을 관하올제
분별주착 딸치않고 무심적적 들어가니
적적요요 본연한데 일각심월 원명하다
여보소 벗님네야 이 심월을 구경하소.♬

 

11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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