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혜복을 되찾으라
가락교당 항마위 승급식·법호수여식
2018-08-16 관리자
가락교당(교무 송정심, 강인오) 법강항마위 승급식 및 법호수여식이 8월 12일(일) 120여명의 교도와 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법위사정으로 법강항마위에 승급한 이혜정, 양긍현 교도와 법호를 수증한 다(多)산 서창원, 주(主)산 김창진, 신(信)타원 박원주 교도를 주인공으로 열린 이번 승급식 및 수여식은 약력보고, 이혜정 교도의 감사문, 가족 편지글 낭독으로 이어졌다.
황도국 서울교구장은 “원불교에 입교해 공부하면 법명과 법호를 준다. 이는 업에 의해 끌려 사는 나의 삶을 청산하고 마음이 주체가 되어 교법으로 세상을 살아가라는 뜻”이라며, “대종사님께서는 이제는 시대가 완전히 열렸기 때문에 누구나 공부를 하면 여래가 될 수 있다 하셨다. 우리에겐 무궁한 지혜와 복이 갊아 있는데 그걸 모르고 산다. 이것이 우리가 공부해야할 이유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게 갊아 있던, 잃어버린 혜복(慧福)을 되찾아 부처의 삶을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행사에 함께한 한 교도는 “가족들의 편지글을 들으면서 마음이 울컥했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많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 오셨기 때문에 이 자리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나도 분발심이 난다”고 감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