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교구청·수원교당, 봉불 2주년 생일잔치
2주년 감사기도, 새로운 교화 다짐 오픈채팅방, 밴드 통해 함께 축하
[한울안신문=우형옥] 경기인천교구청과 수원교당이 봉불 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10월 11일 일요법회를 통해 진행된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대면법회로 열렸다. 수원교당은 그동안 신축 불사로 새 터전을 마련했던 날을 기억하며 2,000일 기도를 올려왔고, 이날은 1,515일 되는 날이었다.
수원교당 권승민 주임교무는 경인교구청과 수원교당의 신축불사에 무량·원력·효심·합력 불사로 성심을 다한 전국의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이어서 옛 교당부터 신축 기공 봉고식, 봉불식 등 그간의 과정을 영상으로 시청했다. 김홍선 경인교구장(교감교무)과 회장단은 생일 떡을 준비하고 초를 점화하여 자축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묵언으로 진행되고 있는 행사에, 교도들은 오픈채팅방에 함께 접속해 실시간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새로운 상황을 연출했다.
스크린에는 “봉불 2주년을 맞이하니 뜻깊은 감회로 가슴이 벅차옵니다. 시불, 생불, 활불하자!” “2년이라는 시간만큼 내 마음의 공부도 깊어지고 좀 더 성숙하였기를 바래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두 번째 돌아온 교당신축의 생일을 맞이하며 위대하고 성스러운 업적이 장하고 더욱 빛나게 보입니다.” 등 수원교당 밴드와 오픈채팅방, 손편지 등 교도들의 자축 메시지가 함께 공유됐다. 다양한 얘기 중 감동적인 메시지 5개에는 작은 시상이 진행되기도 했다.
김홍선 경인 교구장은 “‘아! 우리가 이룬 이 성업불사가 기적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 늦게 추진했다면 코로나19에 갇혀서 어려웠을 텐데, 이것이 기적이 아닌가?”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 “이제 우리는 이 거룩한 성전에서 천여래 만보살을 배출하는 도량으로, 수도권 교화를 책임질 수 있는 전당으로, 교화의 동남풍을 불릴 수 있는 교화의 장으로 만중생을 제도할 수 있기를 염원한다”며 개인의 정진을 당부했다.
수원교당은 ‘정진의 꽃, 심공의 꽃, 소망의 꽃’을 피우는 주인공이 되자는 의미를 살려 법회에 참석한 교도들에 빨간 장미꽃 한 송이씩을 선물해 감동을 더했다.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