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치유명상 시즌2, 무엇을 비우고 채울 것인가

1~5차시 다양한 주제로 자아발견

2021-09-14     강법진 편집장

 

 

예술치유명상 시즌2가 개강했다. 예술치유명상은 예술이 주는 재미와 명상이 주는 힐링을 서로 결합하여 복잡한 생각을 순수한 열망으로 분출해냄으로써 자신 안의 편안함을 찾아가는 치유법이다. 지난해 시즌1에 이어 안암교당 이도심(중앙대대학원 무용실기 석사 졸업)·김종민(성균관대 무용학과 수료) 교도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강사로 수업을 이끈다.

예술치유명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주최하는 원데이 사업이다. 수업은 전체 실습으로 이뤄지며 10명 정원에 화요일, 금요일반으로 나눠 총 5차시 수업으로 구성했다. 1차시 상상력 글쓰기, 2차시 관찰하기(추억이 담긴 물건을 통해 그림 그리기), 3차시 나만의 리사이클 예술(재활용품 활용하여 작품 만들기), 4차시 나도 예술평론가(예술가 관점으로 작품 해석해보기), 5차시 인생을 예술처럼(자신만의 예술 창작 아이디어 내보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고 모든 수업에는 명상을 병행한다. 기간은 9월 7일~10월 15일까지 화, 금요일 각각 진행된다.
 

 

강사 이도심 교도는 “예술치유명상은 다섯 가지의 생각 도구를 통해 일상을 낯설게 바라봄으로써 이전에 몰랐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자아발견과 치유의 경험을 통해 자신과 만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고 강의 목표를 설명했다. 또한 예술치유명상의 키워드는 적극적인 ‘표현(예술)’과 비우고 내려놓는 ‘휴식(명상)’이라며 이 두 가지를 잘 지켜야만 수업의 효과를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첫날은 자기소개와 함께 주어진 전시작품을 통해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뮤즈를 떠올리며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와 2부 사이에는 간단한 몸풀기 요가와 선 명상으로 휴식을 취했다.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인 홍제교당 위성제 청년은 “예술로 치유명상을 한다고 해서 호기심에 강좌를 신청했다. 예술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나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예술치유명상을 통해 자신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켜 갈 수강생들의 모습이 기대된다.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