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지구의 교당간 동행
간타원 김명정 종로지구장
서울교구장님께서는 상시훈련의 정착화를 위해 지구별로 비대면 라이브이지만 좌선정진방 염불일기정진방을 운영할 것을 출·재가가 자리를 함께할 때마다 강조해 오셨다.
종로지구에서도 상계·의정부· 방학교당 중심과 종로·사직·정토회관이 중심이 되어 두 그룹으로 새벽 좌선방과 저녁 염불일기정진방 경전독송방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교도들이 각자 법위측정 점검표를 체크 측정의 내용이 바로 이렇게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명료하게 확인하는 기회였다고 본다.
특히 종로지구 동북권 교당에는 교세가 약한 교당들이 있다. 이것을 고민하던 교무진과 회장단들은 몇 개의 교당이 함께모여 법회를 본 것이 출발이 되어 이제는 분기별로 법회를 보고 성지순례등 행사를 같이 진행해 가고 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오래 오래 동행하는 데에서 공부와 교화의 묘방이 열리기를 마음모아 본다.
교구의 방침이고 또한 코로나19로 인하여 교당을 올수 없기에 정진방을 처음시작하면서 한편은 놀라기도 했다.
내 생각에 머물러 정진방들을 개설진행하지 않았다면 교도들의 공부욕구를 사장시킬뻔 했구나 하는 아찔함이다.
정진방 개설 진행이 기초가 되어 종로교당에서는 법회 1시간전 좌선정진반이 교도 자체적으로 자연스럽게 실시되어가고 있다.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지켜보고 있다.
원기109년에는 서울교화100년의 해가 된다.
서울교화100년을 기회로 종로지구에서도 변화가 있어지기를 염원한다.
종로지구는 16개의 교당이 함께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교당의 규모에도 다소 차이가 있고 또한 거리가 멀다보니 현재 출가교역자만 모임을 갖고 있다.
서울교화100년을 맞이하며 지구내 교도회장의 역할이 살아나고 재가교역자가 앞장서는 지구가 되어 지구내 전교도가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래본다.
9월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