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화 100년, 서울교구 교당탐방  42. 서초교당

미래교화를 준비하는 서초교당   공부와 봉공을 함께하니 즐겁지 아니한가

2024-05-29     박순용 편집장

양재동에 자리하고 있는 서초교당은 정원에 걸려있는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자’는 플래카드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원불교 서초교당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는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얀색 건물인 서초교당은 둥근 원기둥과 미려한 건축물 외관으로 서울에서 거룩한 성소로 지정되기도 한 도량이다.
지금은 승타원 탁상은 교무와 영산 반제식 교도회장이 서초교당 교도들과 함께 서초교당 미래 10년 교화의 희망탑을 쌓자는 비전을 세우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교화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화대불공을 위한 교화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교화시스템 구축, 교화대불공, 자신성업봉찬, 교법의 사회화를 비롯하여 미래교화 기반을 다지기에 중점을 두고 세부사업 등의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중이다.

 서초교당은 원기 69년 구타원 이공주 교무를 모시고 첫법회를 보았다. 서초교당은 교도들의 투철한 신앙심을 고취하기 위해 교전공부 마음공부, 성지 순례 등을 실시해 왔고 독거노인 도시락 반찬 배달, 국악연주회 등을 통해 지역에 기여를 해왔다. 
예전 교당의 위치가 교화장소로 적합하지 못해 옮기려 했으나 경제적 사정과 교화의 정체로 난감할 때 서울교구 교화구조개선에 의해 이건물(구 강남교당)을 매입하여 교화의 터전을 옮겨보라는 교구장의 제안에 따라 경제적 부담이 따르기는 했어도 옮겨 갚기로 하고 원기 101년에 이전했다.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어도 서초교당 봉불을 준비하는 심정으로 이전하여 행복한 도량에서 교화대불공과 자신성업봉찬으로 교화기반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영산 반제식 교도회장은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봉불하는 마음으로 교당을 만들 수 있어 참으로 교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 때 이전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마음 모아주신 교도님들이 우리 서초교당의 큰 자랑입니다” 라는 말로 서초교당의 저력과 공심을 표현했다.
승타원 탁상은 교무는 “어려워진 교화 환경이지만 오면 머무르고 싶은 교당이 되고 교도들이 일부러라도 들러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1층에 따스한 파스텔 색감의 깔끔한 공간을 마련해서 언제나 개방한다”고 귀띔한다.  

“교화 다변화에 따른 미래 환경 조성이 무척 중요한 일이다”라며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탁교무와 반교도회장은 서초구 자원 봉사 센터, 문화강좌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도 은혜를 확산해 나가고 향후 교당 재건축을 위한 청사진도 그려보는 중이다.
양재동 서초교당은 미래교화에 대한 시급성을 인식, 다방면으로 연마하고 있어  앞으로 서초구에서의 교화성과 등에 귀추가 주목된다.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