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구여성회, 은자녀 은부모 되어주기 결연식
"첫 만남 함께해요, 우리” 이현덕 통신원
경인교구여성회(회장, 이현덕 북인천교당)에서는 21일 안성 한겨레중·고교 탈북 청소년들과 ‘첫만남 함께 해요 우리’라는 주제로 은자녀 은부모 되어주기 결연식을 가졌다.
이날 담당 교무는 “마음으로 낳은 자녀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길 기원하고 은부모님들께서는 여러분(결연자녀)들이 잘 되어주기를 항상 기도하신다는 것을 잊지 말고 뜻깊은 오늘 21일이 삶에 있어 다시오지 않을 시간이니 인생에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곽성인(연수) 교도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 참석하는 결연식이다. 서먹하던 첫 해와 달리 여유도 생기고 아이와의 대화도 부드럽고 내용도 많아졌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어디에서 이런 아이들과 인연이 되어 이런 뜻깊은 시간을 갖을 수 있었을까 싶다. 애써주신 여성회장과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원불교 여성회 주관인만큼 이 친구들이 모두 교도가 되어 우리와 늘 함께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늘 내 얘기를 들어주고 내 편이 되어 주었던 분들이 있었다는 생각을 안고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보내 주었다 .
올해로 15년 동안 이어오는 결연사업은 우리 아이들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바르게 정착하고 올바른 인성 가치관을, 은부모님들에게는 남한 문화와 아이들의 사고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심리적 안정을 기대하며 가족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학생들이 자존감 향상과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는 목적사업이다.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