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원이 만난 사람┃백산 동정수 경인교구 교화기획위원장(구리교당 교무)

“일원상만 체득되면 만사가 해결”

2024-06-12     박순용 편집장

“교화는 스스로가 충만하여 넘쳐날 때 저절로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는 백산 동정수 구리교당 주임교무이자 경인교구 교화기획위원장을 만났다.
경인교구의 1교당 1교화 생장점 찾기 운동은 물론이고 구리교당의 공부와 실천을 담당하고 있는 동정수 교무는 ‘일원상’을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삼아야 우리 원불교의 교화가 저절로 펼쳐져서 소태산 대종사의 오만년 대운을 이끌어 갈 것이라 장담한다.
“정전에 밝혀주신 소태산 대종사의 법맥에 공붓길을 대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라는 백산 동교무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면서 구리교당의 공부법을 들어본다.
“구리교당은 일원상에 대한 토를 떼기 위해 유산 전종운 교도회장과 함께 교전봉독을 매일 실행하고 저녁에는 회광반조의 시간을 신입교도 구분없이 모든 교도들이 함께 진행함으로써  교당의 공동체 활동에 쉽게 적응토록 한다”고 전한다.
구리교당은 법회 마지막 식순에 ‘나는 일원상이다! 훈련으로 거듭나는 마음공부 터전!’을 모두가 일어나서 세 번 외치고 법회를 마친다. 또한, 원기 109년도 공부표준도 견성(見性) 양성(養性) 솔성(率性) 생활화이다. 법회에서도 3년째 일원상에 대한 설교를 이어가고 있으며, 2부 분반법회와 오후에 열리는 교리공부반을 열어서 일원상에 대해 집중화시키는 공부를 하고 있다.
“원불교에서 신앙과 수행의 축인 일원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체득하지 못하면 일원상에 바탕을 둔 올바른 신앙 수행도 해나갈 수 없다”는 백산 동교무의 공부법인 셈이다

백산 동교무는 “교도들의 공부에 대한 열망과 진행 과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진지하고 적극적이어서 월드클래스급”이라고 전한다. 자나 깨나 교당이나 교구에서도 “공부와 교화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작은 아이디어라도 구현하려고 하다보니 수도권 교화 매체인 ‘한울안신문’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알아서 다양하게 활용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인구집중과 관련하여 미래 교화를 책임질 지역은 앞으로도 수도권이 될 수밖에 없으므로 교단에서도 교화 총력을 수도권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백산 동교무는 수도권 교화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고 인터넷을 활용한 뉴미디어교화도 빠르게 진행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그 중요성을 피력했다.
또한 교도들과 한울안신문 독자들에게도 “일원상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체득이 원만한 신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한편 공부위주교화종을 실천 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백산 동교무가 보여주는 꾸준한 신성과 오롯한 정성심이 제대로 된  공부길과 함께 하니 천여래 만보살 회상은 이내 구현될 듯하다.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6월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