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교당 목산 이종선 대호법 열반

이소성대와 이사병행의 정신으로 솔선수범

2024-11-20     박순용 편집장

불법시생활 생활시불법을 몸소 실천한 목산 이종선 대호법이 지난 11월 17일에 열반했다.
목산 이종선 대호법은 1936(원기21)년 전북 임실군 이도리에서 부친 이성우 선생과 모친 백춘기 여사 사이에 출생하여  거타원 최도정 교무의 연원으로 원기 54년 임실교당에  입교했다. 
원기 53년 현타원 박현만 종사와 결혼, 슬하에 1남2녀를 두었다. 원기 91년 정식 법강항마위로 승급되었고 원기 94년 대호법 법훈을 서훈했다.
목산 대호법은 인생의 반려자이며 신앙·수행의 동반자인 현타원 박현만 대호법과 함께 교법을 실천하며 공중사에 협력하는 기쁨으로 살아왔다. 원기71년부터 원기 90년까지 중곡교당 교도회장으로 19년간 봉직하며 교화에 앞장서 책임과 역할을 다했고, 원기 79년  영산선학대학교 이사로 재임시에는 예비전무출신 양성과 후원에도 정성을 다했다. 또한 원기 89년부터 91년까지 원음방송 시청자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원음방송의 향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고, 서울교구 부의장을 역임하며 크고 작은 일을 주인된 마음으로 합력했다 
왕산 종법사는 법문을 통해 목산 대호법의 열반을 안타까워하며 “가정에서도 법도있게 생활하고 기업경영에도 여유있는 모습으로 ‘불법시생활 생활시불법’을 몸소 실천하며, 대종사님 교법이 세상에 드러나게 하시고, 교단 일을 내 일로 알고 협력하며 간고한 교단 초창기 창업의 토대를 세우시고 일생을 신심과 공심으로 쌓아오신 공적은 출가·재가 교도들의 사표가 될 것이다”고 전하고 “평소 성실하고 근면한 성품으로 모든 일을 내 일처럼 항상 솔선수범하여 동료들의 인정을 받았으며, 직원들을 내 가족처럼 아끼고 배려하여 주위사람들의 모범이 되었다. 또한 ‘이소성대와 이사병행의 정신’으로 EPS KOREA를 직접 운영하여 모범적이며 튼실한 기업체로 성장시켜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고 전했다. 또, “매일 심고와 기도를 통해 개인, 가정, 회사 운영 등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경계들을 이겨내고 은혜와 감사생활로 신앙과 수행에 정진적공하며 살아오신 목산 대호법님! 그 서원과 원력 그대로 다시 오시어 주세불 대종사님의 일원대도를 받들어 수많은 생령을 구원하는 성자가 되기를 간절히 심축드린다”라고 축원했다.
목산 이종선 대호법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진행, 초재부터 종재까지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천도재를 진행한다.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