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1 삼동청소년회 서울지구, 청소년 위한 진로 , 직업체험 워크샵
원불교 서울교구와 삼동청소년회 서울지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7월 31일부터 2박 3일간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주제로 진로탐색·직업체험 워크샵을 열고 현장체험을 통해 실질적으로 자신의 꿈을 키우고 적성을 발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한겨레학교에서 수학 중인 새터민 청소년들이 다수 참석해 한국사회에서 선택 가능한 진로를 탐색해 보는 한편, 실제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을 현장에 나가 직접 체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새터민 청소년들에게 직업체험을 통하여 한국사회 이해 및 적응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체험을 통해 구체적인 미래 희망을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훈련은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꿈을 당당하게 펼쳐나갈 수 있는 동기를 유발해 줬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양재혁 전 서울시청소년상담센터 상담팀장(상명대학교 교육학대학원 강사)은 ‘네가 꿈을 알아?’를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청소년기에는 환경에 지배되기 보다는 자신이 가장 하고 싶고 적성에 맞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꿈과 용기를 가지고 자신 있게 노력을 해 가다보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호사라는 직업을 알고 싶어 워크샵에 참석했다는 윤지수(돈암교당) 양은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워크샵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꿈을 키워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한겨레고등학교 최용준 교도도 “장점보다는 단점에 매어 살기가 쉬운데 이번 워크샵을 통해 내 장점을 찾아낼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며 “스스로 행복하고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샵을 기획하고 진행한 김수련 교무(청소년 전담)는 “자신의 필요에 의해 스스로 워크샵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많아서 2박 3일 일정이 짧을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고 말하고 “내년에 다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다양한 직업을 가진 멘토들을 많이 발굴해 더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정원 공익복지부가 대각개교절 봉축행사의 일환으로 공모한 ‘은혜확산 지원사업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