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4주기 기억강연 열려

4 “우리도 할 수 있다, 재생가능에너지 100%”

2015-03-19     한울안신문



영광핵발전소 안전성확보를 위한 원불교대 책위원회(이하 핵안대)는 지난 3월 9일(월) 오후 7시 영광농협 3층 소회의실에서‘우리도 할 수 있다. 재생에너지 100%’를 주제로한 후쿠시마 4주기 기억강연회를 열었다.


영광공동행동과 공동주관한 행사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탈핵이라는 방향을 정하고 2050년까지 재생가능에너지 100%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독일의 사례를 통해 한국사회의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강사로 나선 이유진 녹색당 운영위원장은“서울시의‘원전 하나 줄이기’의 성과와 에너지자립마을, 100개 지자체장의 탈핵선언 등이 한국 에너지전환을 이끄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정부는 핵발전 확대 정책을 고수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 또는 마을별로 분산형 에너지망을 만들면서 탈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며, 핵발전소를 6기나 갖고 있는 영광도 탈핵과 에너지전환 도시로 선언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 힘을 모으는 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날 기억강연에 앞서 오전 10시 30분, 영광군청 앞에서는 진행된 생명평화탈핵순례단의 120차 순례기도와 기념식에 김준성 영광군수가 참여하여 안전한 세상을 위한 탈핵순례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광주, 무안, 익산 등지에서 참여한 순례단은 22km의 길을 걸으며 탈핵의 염원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