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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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 전재만
  • 승인 2002.07.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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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학과 전문의 허재균
사람의 몸에서 정상혈압의 유지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문제는 이러한 혈압을 자기 마음대로 조절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너무 높아도 고혈압으로 치료를 해야하며 낮아도 저혈압으로 위험할 수 있다.
혈압은 사람의 마음대로 조절이 안 되는 자율신경계의 작용으로 조절되고 있기 때문에, “아이구 성질나네, 어라 혈압 올라가네, 좀 떨어뜨려야지” 한다고 해서 마음대로 떨어뜨려지지 않아 많은 문제가 야기된다.
고혈압의 발생원인에 대하여 현대의학에서 많은 연구가 있어왔지만 딱 한 가지를 집어서, ‘바로 이것 때문이다’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처지에 있다.
고혈압은 유전적, 환경적, 다른 동반질환에 의한 이차적인 고혈압, 등의 많은 요인이 작용하여 발생한다. 어찌되었든 이러한 고혈압의 자연경과는 4단계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1단계는 유전적, 환경적 요인은 있으나 혈압은 정상인 단계로 약 30세 이전까지의 단계이다. 2단계는 이따금씩 혈압이 상승하지만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혈압이 정상으로 될 수 있는 단계로 대부분의 경증의 고혈압환자들이 포함된다. 환자들은 20-40세 사이에 이러한 단계를 거친다. 3단계는 혈압이 상승되어 약물치료 없이는 변화하지 않은 단계로 약 30-50세 사이의 단계이다. 4단계는 고혈압이 지속되어 합병증이 발생하는 단계로 신장, 혈관, 심장 등에 합병증이 발생하는 단계이다. 이중 1,2 단계에서는 고혈압을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충분히 예방하고 고칠 수 있는 단계이다. 하지만 3, 4단계에 이르면 정확한 진찰 및 진단이 필요하며 이에 따른 약물치료를 미룰 수 없다. 보다 젊었을 때 생활습관의 개선하면 3,4 단계로 접어들지 않고 건강한 노년을 지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노인에서도 생활습관의 개선의 효과가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생활습관개선에 포함되는 요소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금연, 절주, 지방섭취제한 및 표준체중의 유지, 운동, 염분의 제한, 충분한 양의 섬유질 섭취, 커피 등의 카페인이 포함된 기호 식품의 제한, 스트레스 조절 등 이중 몇 가지만 조절할 수 있어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만 연구에 의하면 위에 열거한 여러 가지 요인들을 병합할 때 효과는 더욱 크다.
혈압은 사람이 임의로 높을 때는 낮게 낮을 때는 높게 자유롭게 조절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하여 몸에 베게 된다면 자동적으로 조절이 되어진다. 물론 그것은 어느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여러 해 동안에 걸친 노력과 인내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러다 보면 위에서 열거한 생활이 자기가 건강해지려고 노력하여 이루어지는 생활이 아니라. 자동적으로 자기의 삶이 되어 그렇게 사는 것이 좋고 즐거운 생활이 되어진다. 바로 그때 혈압이 정상으로 조절이 되는 건강한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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