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야기
경제불황을 벗어나려면
하례를 받으시고 말씀하시기를 『세계 여러 나라가 지금 경제적인 불황에 빠져 있는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증산(增産)과 절약이다. 이 표준은 경제면에서 뿐 아니라 정신면에서도 그렇게 해야 한다.』 (61. 1. 7)
존야기(存夜氣)
말씀하시기를 『존야기(存夜氣)란 밤기운을 기른다는 뜻이며 우리의 성품을 보존한다는 뜻이다. 모든 만물이 낮에 크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실은 밤에 크는 것이다. 또 봄 여름에 크는 것 같아도 겨울에 찬 기운이 압기(壓氣)하므로 그 기운이 뿌리에 저장 함축되었다가 봄에 그 기운이 발동해서 커지는 것이다.
예수님도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 크셨고 우리 회상도 일제시(日帝時) 대종사님께서 온갖 눌림과 어려움을 겪으실 때 오만년의 역사가 이미 이루어졌다. 사람도 불우할 때, 역경에 처했을 때 그 사람의 영생이 좌우되는 것이다. 그 때 커야 한다. 만물이 밤에 크는 것이고 겨울에 크는 것이 철학이고 진리이다.』 (61. 1. 8)
물각유주(物各有主)
말씀하시기를 『삼라만상(森羅萬象)이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천삼라(天森羅) 지만상(地萬像)을 뜻하는 것이다. 즉 천(天)은 삼연(森然)히 벌려 있고 땅은 만 가지로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천삼라와 지만상은 둘이 아니고 하나이다. 하늘에 나열되어 있는 일월성신(日月星辰)과 땅에 나타나 있는 만가지 형상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물각유주(物各有主)다. 혼자서 물건을 오래 가지고 싶어도 안 된다. 임자가 각각 다 있다. 그러니 수이방도(守而防盜)하라. 지켜서 도적을 막으라. 잠 잘때 도적을 방지하기 위하여 이중 삼중으로 문단속을 하나 그것은 외적인 수호에 불과하다. 그러니 내적(內賊)을 막아야 한다. 참도적을 막아야 영생이 밝다. 누구나 다 물욕에 가리어 도적맞는 것도 모르고 어둡게 살고 있다. 이 도적 때문에 참 보물인 자성을 다 잊어 버리고 거짓 보물만 어루만지고 살다 가 버린다. 물각유주하니 물건은 각각 주인이 있으니 나혼자 다 차지하려고해도 안 되는 법이다. 그 시간 지나면 그 주인은 가버린다. 이 원리원칙만 알고 살면 편안하게 살 수 있다.』 (61.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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