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 문화교화 스토리텔러 ‘서울원문화해설단’이 3월 14일(월), 5개월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졸업식을 가졌다.
졸업식은 1부, 개벽순례 워크숍과 함께 2부, 본식으로 진행됐다.
개벽순례 워크숍에서 소중각 교무(봉도청소년수련원)는 7일간의 ‘개벽순례’의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운영방향에 의하면 해설단원들은 졸업 후 100주년기념대회주간인 4월 25일(월)~ 5월 1일(일) 7일 동안 개벽순례단으로서 서울 성적지 곳곳을 누비며 해설을 담당하고 행사 당일은 서울광장과 기념대회장 부스에서 원불교 서울역사의 스토리텔러 역할을 맡는다.
17주의 수업기간 동안 단원들을 가르쳐왔던 서문성 교무(산수교당)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인연을 만나 감사했다”며 “100주년기념대회에 첫 삽을 뜬 사람들이 우리다. 그러니 우리가 나서서 100년 홍보맨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0년맨이 되자는 스승의 외침에 단원들도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진 졸업식에서는 수료증 수여와 함께 정상덕 사무총장(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의 축하 인사가 있었다. 정 사무총장은“여러분들이 좋은 스승님과 함께 좋은 깨침을 얻었으니 이제 이것을 적공으로 돌려 더 힘있는 수행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해설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던 김성각 교도(부평교당)는“소태산 대종사가 경성교화를 위해 왔다간 세월에 비해 언행록과 족적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 아쉽고, 그 아쉬움을 우리 후세들이 채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100주년행사가 끝나더라도 우리 모두 초기 교단사 공부와 성적지 순례로 계속 서울원문화해설사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도권 교화의 시원인 서울교당에서 소태산의 100년 제자가되기 위해 수업을 가져왔던 서울원문화해설단은 50%가 넘는 인원이 해설사로서의 활동을 신청했으며 졸업 이후 3월 4주차부터 7일간의‘개벽순례’를 준비하는 준비위원회로서 활동한다.
또한 서울시 종로구에 오픈코스를 마련하는 등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 이후의 활동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 서울성적지 환수 사업의 씨앗을 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