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교당(교무 한덕천, 한도운, 남수정, 우정화, 박용은)은 1월 14일(토) 원기102년 '상반기 재가 교역자 훈련'을 실시했다. '우리는 원불교 희망!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방법적 측면에서 재가·출가 교역자가 함께 고민하고 논의해가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훈련에는 회장단과 화요·일요법회 각 항단의 단장·중앙과 교화·운영위원 등 재가교역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덕천 교무는 결재법문에서 “교역(敎役)은 재능과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신심과 공심으로 하는 것이다. 일을 하다보면 어려움도 있고, 경계도 만나지만 이를 각자 성장의 계기로 삼아 교화에 힘쓴다면 그 공덕이 클 것”이라며 '희망을 만들어가는 도전'을 강조했다. 이어 교화·법회·훈련·봉공·원예술단 등 5개 부문에 걸쳐 올해 사업계획이 보고됐다.
'청소년 교화'에서 양적 성장이 이루어져 향후 이에 대한 지속적 지원방안이 눈길을 끌었다. '힐링스테이'를 비롯, '꿈밭 작은도서관'과 '어린이합창단' 그리고 '원 앙상블'운영 등 지역사회와 인근 주민들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갈 역점 사업들 또한 주목을 받았다.
분과별 토의는 11개 조로 나뉘어, 지난해 수립된 비전을 보다 효율적으로 실천해가기 위한 방법들이 논의됐다. 특히 원기102년 서울교구의 교화중점과제인 '가족교화'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법이 다양하게 제안됐으며, 교화의 기본인 '단과 항단 활동'에 교도들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법 등이 논의됐다.
박오진 교도회장은 총평을 통해 “신년 종법사님 하례 때 불확실한 상황에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지를 여쭈었는데, 주역의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則變變則通通則久)'라는 답을 주셨다. '구'가 '궁'으로, 또는 '궁'이 '구'로 되는 이치를 잘 연마하고, '구'를 지속시키기 위해 개인도, 교당도 궁극적으로는 '나누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 재가교역자 모두 함께 고민해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강남교당은 이번 재가교역자 훈련을 통해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교도에 의한, 교도를 위한, 교도의 교당'을 만들어간다는 운영방침을 확고히 하고, 나아가 '대도시 교화의 모델교당'이라는 장기비전을 실현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