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지면으로나마 여러 교도님들을 뵐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쁩니다. 저는 이 분야 학자나 최고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이 분야에서 일하면서 기술의 변화나 흐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원리는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활용하여야 할 것인지를 고민해 왔습니다. 대종사님께서 말씀하신 물질개벽의 최첨단을 접하는 사람으로서 그 고민은 당연한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긴 하지요.
저는 이 분야에 오랫동안 종사하면서 1) 우리 교법이 매우 출중함에도 왜 교도수가 늘지 않는지, 2) 우리 교법이 매우 쉽게 되어있음에도 왜 재가들이 잘 모르는지, 3) 우리 교법이 매우 합리적임에도 왜 활용이 안되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은 그동안 '물질을 선용하자는 것에 대해 너무 소극적이었던 것이 아니었을까'로 옮겨졌습니다.
세상은 이제 4차 산업혁명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직 실체가 없다고 하지만 그것은 앞을 내다보지 못한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은 이미 변했습니다. 그 변화는 어떻게 하면 먼저 시작하여 돈을 벌어볼 것인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한편으로는 그 혜택을 즐기고, 한편으로는 그 피해에 대해서 걱정할 뿐,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천지개벽과 같은 일이 벌어지면 온갖 찬사와 원망이 쏟아지겠지요.
•태양전지, 배터리, IoT, 초저전력, 5G통신, 양자통신
•빅데이터, 인공지능, 자율주행, 화물운송, 공간이동
•3D/4D프린터, AR, VR, MR, 시간여행
•그래핀, 로봇, 드론, 물류센터
•블록체인, 핀테크, 바이오인증
* 태양전지와 배터리 기술은 센서의 대량증가를 가져오며, 이는 우리 일상생활속으로 더 파고든다.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현실을 만나게 된다. 사양산업이라고 치부하던 사업이 신기술에 의해 다시 각광받는 사업으로 변모한다.
* 수많은 센서로부터 수집되는 데이터는 유기적으로 해석되어 기계가 스스로 생각하여 움직이게 된다. 자율주행 자동차로 인해 대중교통이나 화물 운송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인간이 살 수 있는 영역이 더욱 확대된다.
* 3D/4D프린터로 제조원가가 낮아지고, 개인이 만들어낼 수 있는 상품이 넘쳐나게 된다. 증강현실로 인간의 육근은 초능력과 같이 확대되며, 가상현실로 인간이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여행하고, 혼합현실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모호하게 된다.
* 그래핀이라는 소재로 모든 물질이 더 가벼워지고, 더 강해져 에너지를 더 적게 소모하고도 더 많은 일들이 가능해진다. 로봇은 인간의 많은 영역을 대체하며, 드론은 이 세상에 물류혁명을 가져오고, 심지어는 교통수단까지 바꿔놓는다. 로봇, 드론, 자율주행 화물차에의해 물류비용은 현저하게 절감된다.
* 블록체인 기술이 곳곳에 적용되어 중앙 집중된 관리방식이 분산병렬 자율방식으로 대체된다. 인증을 받기 위한 인감이나 인증서가 생체인증으로 대체된다. 점차 국가나 은행의 기능이 민간으로 대체되며, 이로 인해 조세제도의 변화가 요구된다.
제 4차 산업혁명시대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누가 주도권을 갖느냐의 싸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술 하나하나가 가져오는 파급력은 기존의 질서를 다 무너뜨릴 것입니다. 지금의 물질개벽은 어느 때보다 개인에게 힘을 주고 있습니다. 이 흐름을 잘 읽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쯤에서 생각해봅시다. 과연 당신은 성공해서 무엇을 얻고 싶습니까?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마음입니다. 즉, 모든 변화의 중심은 변화를 일으키는 마음에 있는 것입니다.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