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인권위 정기총회
제15회 원불교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정기총회가 2월 1일(목) 오후 서울시특별시 시민청 동그라미방에서 20여명의 회원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원기 88년(2003)에 창립해 설립 15주년을 맞는 인권위는 작년 한 해의 활동을 돌아보고 새로운 새해의 활동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최서연 교무(서울외국인센터)는 기원문을 통해 “이 땅에서 차별받는 억울한 사람이 없기를 염원하며 4대종단 이주인권협의회를 비롯하여 여러 시민단체와 연대하는 차별금지법 제정과 이주민에 대한 공정한 정책 시행을 위해 노력하고 한국사회에 인권의식을 일깨우고 고양하기 위해 교육과 캠페인, 강연, 연대 활동을 원활히 하도록 힘쓰겠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정책과 현상에 대해 알아차리고 저항하여 평화의 길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인권위는 3년을 넘겨 진행된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목요기도를 마무리하며 그동안 희생영가들의 해탈천도와 미 수습 영가들의 귀환,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한 기도에 함께해준 '세월호를 기억하는 원불교 인들' 모임에 대한 감사를 담은 동영상을 관람하고 결의를 통해 류문수 교도를 위원장으로 재선임 했다. 류 위원장은 “인권을 위한 한 걸음을 함께 내딛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인권위활동에 좀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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