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소장 고원국)는 11월 8일(목)부터 9일(금)까지 교내 프라임관에서 '마음공부의 장: 마음에서 환경까지(The Places of Mind Practice: From Mind to Environment)'를 주제로 제9회 마음인문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국, 중국, 일본, 태국 등에서 초청된 국내외 석학들이 마음의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물질적 삶의 조건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마음공부와 인간 행복을 위한 치유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길을 모색한다. 특히 국내외 연구자들과 시민, 학생들이 마음인문학의 국내외 최신 연구 동향을 알아보는 좋은 기회로 기대되고 있다.
이틀에 걸쳐 총 10개의 주제가 발표되는 가운데 8일은 '마음 챙김의 장소들, 치유환경의 심리학과 디자인'(니콜 포터, 영국 노팅엄대학교), '마음과 환경,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가?'(장진수 교무, 마음인문학연구소 교수), '사랑, 순결, 그리고겸손: 영원철학의 영성관'(왕쯔닝, 중국청화대), '영·기·질과 마음공부의 관계'(박세웅 교무, 마음인문학연구소 교수)가 발표했다.
이어 9일은 '핵심감정과 임상 증상'(강형원, 원광대 한의과대학), '마음의 성장 그리고 진화'(유수양, 일본유멘탈클리닉 M&L심리치료연구소), '명상적 걷기와 환경의 치유: 땅과의 만남'(조덕상 교무, 마음인문학연구소 연구원), '포토텔링을 활용한 마음치유'(손시은, 마음인문학연
구소), '룽아룬의 전인교육: 가치지향 교과과정'(수와나치바프룩, 태국 룽아룬스쿨), 'AI-IA 환경에서의 XR을 활용한 마음공부'(이도하 교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각각 발표했다.
고원국 소장은 “오늘날 마음의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이전과 달라진 삶의 환경적 측면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이런 배경에서 마음에 관한 전통적 이론을 현대에 그대로 적용할 경우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으므로 환경 변화를 따져본 후 적합한 이론을 적용해야 한다”며, 학술대회 취지와 방향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