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조성환 책임연구원, 신간 출판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원불교사상연구원 책임연구원 조성환 박사가 '한국 근대의 탄생: 개화에서 개벽으로(모시는사람들, 2018년)'를 출간했다.
'한국 근대의 탄생: 개화에서 개벽으로'는 지난 1세기 동안 서구 학문과 그 방법론의 수용 및 이식(移植)에만 열중했던 개화파(開化派)나, 서구 학문의 수용을 거부하고 전통 고수에만 집착했던 척사파(斥邪派) 틈바구니에서 온갖 고난을 겪어 왔던 개벽파(開闢派) 사상과 실천을 완벽하게 복원하고 있는 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개벽파의 기점을 1860년 동학(東學) 탄생으로 본 조성환 박사는 개벽파는 후 동학(後東學)인 증산교로 이어지고, 다시 후후 동학(後後東學)인 원불교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으며, 이들 개벽파야 말로 서구의 근대와도 다르고, 일본의 근대와도 다른 '자생적 근대'를 추구하고, '자생적 근대'의 핵심은 바로 '영성'을 중시한 것 이었다고 강조했다.
일본 와세다대학 대학원 철학과와 서강대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한 조성환(한국철학 전공) 박사는 지난해 번역서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모시는사람들, 2017년)'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된 '한국 근대의 탄생'은 원불교사상연구원이 오랜기간 축적해 온 학문적 성과를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향후 원불교사상연구원의 학문적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정가 11,000원|모시는 사람들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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