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되어지는 진리 강조
서울교구 이문교당(교무 박덕희)이 인근지역 재개발사업 추진으로 새로운 교화터전을 마련할 준비단계에 돌입했다. 서울시 동대문구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에 인접한 이문교당은 2월24일 '영생의 복혜의 문을 열어주는 교당신축을 위한 천일기도' 결제 법회를 열고 기원인들의 마음을 모았다.
한덕천 서울교구장이 임석한 가운데 진행된 천일기도 결제식은 기원인들이 미리 작성한 서원문과 촛불을 불단에 올리며 시작됐다. 이문교당은 원기101년 5월2일에도 교당신축을 위한 천일기도를 결제한 바 있다. 두 번째 올리는 천일기도에 강한 염원을 담은 박 교무는 “아직 정성이 부족하고 능력이 미치지 못해 신축불사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새로운 천일기도로 다시 이어가려고 한다. 법신불 사은의 은혜와 위력, 호법동지의 협력에 힘입어 신축불사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서원을 담아 기도를 올렸다.
기도 후에는 차원선 교도가 천일기도를 통해 지난해 새집을 장만했던 신앙체험담을 발표했다. 차 교도는 “옛말에 집 짓는 일은 삼세업장을 소멸하는 일이라 했지만 나는 법신불 사은의 위력을 믿고 시작했다”며 “많은 경계가 있었지만 20년 가까이 기도했던 신앙의 힘이 나를 도왔다. 천일기도를 한번 해봤기 때문에 더 잘할 수도 있지만, 그 어려움을 알기 때문에 힘들 수도 있다”며 교도들에게 간단없는 정진심을 독려했다.
이어 한 교구장은 대산종사의 '세 가지 되어지는 진리' 법문을 소개하며 강남교당이 새로운 100년의 희망을 꿈꾸며 '원기백천 천불도량'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설법했다. 한 교구장은 먼저 확실한 비전을 세우라고 말했다. 그런 뒤에 대산종사의 세 가지 되어지는 진리에 따라 끝까지 구하고, 진심으로 원하고, 정성껏 힘쓰다 보면 얻어지고 이뤄지고 되어지는 진리를 체험하게 된다고 격려했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는 그 일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두드려야 한다. 큰일을 하는 사람일수록 기도에 진심을 담아야 한다”면서 신축불사가 끝나더라도 기도소리는 끊이지 않는 도량이 되도록 정성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문교당은 향후 3년, 천일기도 동안 교당신축 부지 선정과 더불어 교당신축에 따른 제반업무를 논의해 나갈 전망이다.
취재=강법진
[3월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