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화가 미래교화다'
서울교구가 원기104~106 교구 교화비전을 실현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해줄 교구 '교화기획위원회'를 발족했다.
2월23일 교도회장단훈련을 앞두고 강남교당에서 진행된 첫 상견례 자리에서 한덕천 서울교구장은 15명의 교화기획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서울교화를 위한 집단지성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위촉된 재가위원은 가락교당 장준태, 목동교당 김형도, 서울교당 최성원, 안암교당 원지천, 여의도교당 김상도, 장충교당 최호준, 정릉교당 허인성 교도다. 출가위원은 강남교당 우정화, 구로교당 장명주, 금천교당 이명아, 돈암교당 이심진, 목동교당 김홍기, 영등포교당 임성윤, 은평교당 전자균, 중구교당 김은경 교무다.
한 교구장은 “앞으로는 지자본위 풍토가 교화현장에서 구현돼야 한다. 종교의 목적은 교단이 아니라 파란고해의 일체생령과 함께하는 교당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교구의 모든 정책도 '교도의, 교도에 의한, 교도를 위한' 교당이 되도록 방향 잡겠다”면서 “원불교에서 서울교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서울교화가 미래교화의 새로운 길잡이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한 지자(智者)의 지혜를 모아 정책 입안에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한 박오진 교구 교의회의장은 “모두 다 지중한 인연이다. 많은 일을 하기보다는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우선 선택해야 한다. 교구는 교당교화를 위해 존재하며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은 개 교당을 살리는 일이다. 교화기획위원회에서 그 지혜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부탁했다.
이날 교화기획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으로 장충교당 최호준 교도회장이 추천돼 임명됐다. 교화기획위원회에 주어진 첫 번째 과제는 원기104~106 교구 교화비전으로 결의된 '동행, 재가출가가 함께하는 활불공동체 구현'에 대한 중점정책과 주요과업을 면밀하게 검토해 로드맵을 잡아가는 일이다.
취재=강법진
[3월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