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전국 각지에서 원불교 대학생 교우회가 새 학기를 맞아 캠퍼스에서 가두모집과 홍보를 진행했다. 이중 서울대학교 원불교 교우회(이하 서원회)는 3월7일 교내 행정관 앞에서, 고려대학교 원불교 교우회(이하 고원회)는 12일~13일 교내 민주광장에서 진행했다.

서원회와 고원회는 '패션 염주 만들기', '법문자판기'를 통해 염주 알을 꿰는 일심과 성자들의 법문에서 해답을 찾는 체험활동으로 원불교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대학생교화 담당교무들과 선배 재학생들은 체험을 위해 줄 서 있는 학우들에게 원불교 일문일답과 솜사탕을 만들어주는 재미난 이벤트도 진행했다. 원불교를 모르는 학우들에게 원백이 인형탈을 써보는 기회도 마련해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법문자판기'를 활용한 원불교 홍보활동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고민을 생각한 뒤, 자판기 버튼을 눌러 법문을 뽑으면 그 해답을 법문과 연결해 줘 관심을 끌었다. 대학생담당 교무들은 “대학생들에게 법문을 통해 자신의 고민을 풀어주니 자연스럽게 원불교를 알아갔다”면서 “생각보다 원불교와 인연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가두모집 및 홍보를 진행하면서 알게 됐다.

또한 원불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도 많았다. 이번 홍보활동이 교우회를 찾아오게 하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향한 스펙 쌓기에 돌입한다. 대학생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이 될 수 있도록 교우회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 원불교를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3월22일자]

김화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