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교당 카페서 열띤 토의
원불교 서울교구 청년연합회가 4월5일 영등포교당 1층 카페에서 전반기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교당별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연간 계획을 수립했다. 전산종법사가 신년법문으로 ‘교화단과 상시훈련’을 강조한 만큼 공부·교화하는 청년회, 교리의 기초를 다지고 실생활에 활용하는 법회와 단회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또한 올해 새롭게 임명된 청년연합회 임원진 사령장 수여식도 가졌다. 청년연합회장에는 강남교당 최시영 교도, 부회장에 원효교당 한정인, 안암교당 채규진, 전농교당 전세성, 가락교당 박도인, 신촌교당 한가선·박유성, 안암교당 이법선 교도가 임명됐다. 지도교무는 노현성 교구사무국장이며, 담임교무는 교구 정명선 청소년담당교무다.
교구 청년연합회는 교구 내 청년회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각 교당 청년교화를 돕는다.
이날 사회를 맡은 최시영 연합회장은 올해 추진하게 될 네 가지 안건을 상정했다. 겨울 스키캠프 중단의 건, 여름정기훈련을 원청 정기훈련으로 대체하는 건, 청년연합 체육대회와 연합법회 기획 진행의 건, 원청 전국교리퀴즈대회 참여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하지만 촉박한 회의시간 관계로 청년들의 요구에 맞춘 여름·겨울 정기훈련을 어떻게 전환할지에 대한 깊은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참석인들은 ‘정기와 상시가 연계성을 갖는 프로그램 기획’, ‘교당 청년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는 여론조사 시스템 활용’, ‘재미와 활동이 균형 잡힌 체육대회, 연합법회 기획’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정명선 교무는 “청년연합회는 임원진뿐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화조직이다. 올해 계획하고 있는 연합법회와 체육대회에도 다양한 의견을 받아서 모두가 참여하는 활동으로 진행하려 한다”면서 바쁜 시간을 쪼개 활동해주는 임원진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시영 서울교구 청년연합회장은 “많은 청년, 교무님들이 참석해 좋은 아이디어도 내 주고, 연합법회나 체육대회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의사를 표현해 줘서 힘이 난다”며 “교정정책이 미래세대 청년·청소년 육성에 중점을 둔 만큼 서울교구 청년회가 앞장서 나아갈 생각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취재=강법진
04월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