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로고 확산 공로, 교무 대상 명함제작 희사
하나의 브랜드이미지가 나오기까지는 수많은 연구물들이 따른다. “때로는 디자인 제작보다 그 함의를 설명하는 작업에 더 많은 공력이 들 때가 있다”며 서울교구 로고를 제작해준 에스프리디자인 김은식 대표(강남교당)는 말했다. 브랜드이미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확산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서울교구 상임위원회에서 ‘로고’가 발표됐을 때, 박광철 상임위원(가락교당 교도회장)은 그 자리에서 ‘교화현장 교무들을 위한 명함제작 건’을 제안했다. 그리고 제작에 대한 일체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의 적극적인 제안과 희사로 제작된 명함은 4월11일 교화현장에 전달됐고, 서울교구 로고 확산에 마중물이 될 예정이다.
그는 “원불교도 일관성을 갖춘 (심볼) 문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는데, 서울교구 로고를 보니 세련된 느낌을 받았다. 이번에는 로고를 활용한 명함 제작이었지만, 일상에서 많이 쓰이는 교당 봉투 제작에도 누군가 뜻을 내주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일관성 있는 이미지는 대중에게 홍보 효과가 높다며, 교단적 차원의 표준화된 ‘일원상 탑’과 ‘간판’도 제작되기를 희망했다. 덧붙여 교단의 가장 큰 경축일인 대각개교절을 맞이하는 자세에 대해 “4월28일이면 ‘원불교가 정말 떠들썩하구나’라고 인식할 정도로 적극성을 띠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 교도가 휴가를 내서라도 다함께 원불교 열린 날을 경축하면 좋겠다는 그는, 가락교당은 2년째 인형탈(원불교100주년기념 ‘개벽삼총사’)로 지역사회 원불교 열린 날 홍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강남지구가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인근 삼흥빌딩 옥상 전광판에 ‘대각개교절 홍보영상’을 송출하는 것처럼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중요함을 언급했다.
한편 명함인쇄에는 양주교당 이성모 교도회장이 수고로움을 감당해 줬다.
취재=강법진
[4월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