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으로 장학기금 마련, 지역사회 기부
경기인천교구 구리교당(교무 조인서)이 어려운 이웃 돕기와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일일찻집을 열어 훈훈한 은혜 나눔을 실천했다. 대각개교절을 하루 앞둔 4월27일 문을 연 일일찻집은 경기민요 한마당과 색소폰 연주까지 곁들여져 잔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행사에 필요한 물품 준비와 음식 장만은 봉공회와 청운회가 맡았다. 봉공회와 청운회 회원들이 역할을 분담해 연잎밥, 해물파전, 한방쌍화차, 보이차, 커피 등 다섯 가지 메뉴를 손님상에 냈다. 일일찻집은 손님들이 부담 없이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음식과 차의 가격은 따로 정하지 않은 대신 각자의 만족감에 따라 후원금을 내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손님들은 주문한 음식과 차를 맛있게 즐긴 후 기쁜 마음으로 후원금을 냈으며, 이에 교당은 준비한 꽃 화분을 참석인들에게 선물했다.
부대행사로는 ‘녹색시장 체험 및 벼룩시장’과 ‘시화작품 전시’가 펼쳐졌다. 교도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자유롭게 참여한 벼룩시장에서는 필요한 물품을 사고 팔거나 물물교환이 이뤄졌다.
구리교당 회장단·교화단장·단체장은 지역사회에 대각개교절의 의미를 알리고 이날 행사를 차질 없이 치르기 위해 한 달 전부터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진행 상황을 체크했다.
한편 이날 일일찻집 운영을 통한 수익금은 몽골의 벰비어린이집 후원과 구리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 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5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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