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교당 대각전 일원상 봉안
[한울안신문=강법진] 제116차 서울교구 출가교역자협의회(이하 출교협)가 원불교소태산기념관 준공을 하루 앞둔 5월28일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개최됐다. 출교협에 앞서 참석한 대중은 원불교소태산기념관 종교동에 입주한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법신불 일원상 봉안 봉고기도를 올렸다.
한강교당 한도운 주임교무는 봉고문을 통해 옛 반포교당과 남서울교당이 하나로 통합돼 한강교당이 되기까지 합력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올렸다. 더불어 새로운 법도량에서 걸음걸음 정진적공함으로써 가족·지역·문화 교화를 전개해 가고, 머물고 싶은 교당, 맑고 밝고 훈훈한 성전이 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출교협에서는 올해 법호를 받은 강산(綱山) 강성운·전타원(典陀圓) 남수정·안타원(安陀圓) 맹진희 교무가 한덕천 서울교구장으로부터 법호증과 꽃다발을 수여받았다. 한 교구장은 법호인들을 축하하며 “제일 먼저 (교구)교무님들에게 이 공간을 보여드리고 싶어 출교협 장소를 한강교당 대각전으로 선정했다”며 좌산상사의 법문 ‘변하면 죽는다. 또한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를 소개하며 “숙겁을 통해 변하지 않아야 할 것은 우리의 출가 서원이다. 하지만 그 서원대로 살고 있는가, 혹여 교당과 기관이 본래의 소명을 잃어버리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며 ‘어떻게 하면 우리 교당을 새롭게 할 수 있을까’를 늘 연마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서울교구 로고 제정과 법회식순 개선에 대한 뜻을 전하며 ‘문화가 있는 교화, 교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법회’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이날 안건으로는 ‘주임교무 문화기행의 건’이 상정돼 교구 주관하에 강원도로 추진할 것을 투표로 결의했다. 이어진 보고사항에는 원기104-106 교구교화정책, 원기104 교정지도 일정, 후반기 서울교구 청교협 해외 문화연수(방콕), 교구청 관리비 책정(안), 소태산기념관(교구청) 건축기금 교당별 모금 현황에 대해 안내했다. 일각에서는 건축기금에 대한 압박과 부채감이 크다고 달성률 공지를 자제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이어 공지시간에는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의 활동보고와 청소년국 희망캠프, 6월 전산종법사 서울순방, 여성회 생명문화힐링콘서트와 봉공회 현충원 국수 나눔 일정 등이 보고됐다. 이날 한강교당은 대각전 일원상 봉안 기념으로 참석인들에게 떡과 과일을 공양했다.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