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래유산에서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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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래유산에서 함께해요
  • 우형옥 기자
  • 승인 2019.10.02 10:41
  • 호수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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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덕문화원 가을문화행사

국악과 함께한 예술한마당

 

[한울안신문=우형옥 기자]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문화교화의 최전선에 있는 은덕문화원이 전통의 소리로 가을밤을 수놓았다. 9월26일 열린 전통예술한마당은 2019 은덕문화원 가을문화행사의 하나로써 서울시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김법열 은덕문화원장은 “이번에는 특별히 법인성사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해이기 때문에 기왕이면 국악공연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교도 중에 이런 전통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 무대를 통해 젊은 국악인들이 많이 활동하고 전통을 알리는 데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라고 예술한마당을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제4회 원불교문화예술축제와 서울시 관광객 환대주간에 맞물려 진행된 행사에 교도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복지관 어르신들,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과 분야의 시민들이 함께해 마당을 가득채웠다.

법인성사 100주년을 기념하고 관객의 좋은 기운을 바라는 의미로 비나리로 문을 연 공연은 소리꾼 오단해의 사회로 진행됐다. 가야금병창의 장희지, 아쟁산조의 김승철의 무대가 펼쳐졌으며 소리꾼 채수현, 이소연은 ‘만학천봉/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 등 구성진 민요를 부르며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관객들은 “좋다” “이쁘다” 등 구음과 추임새를 직접 넣으며 큰 호응을 보였다. 한국 무용수 원남교당 이천웅 교도의 살풀이와 월드뮤직트리오 상생의 창작국악에 또 박수가 이어졌다. ‘광복군 아리랑’을 마지막 곡으로 3.1운동의 정신을 기억하며 음악회는 끝이 났다.

한편 음악회를 시작으로 은덕문화원에서는 10월1일~10일 생활문화예술품전시를 통해 이경동 작가의 다양한 놋그릇, 좋아은경 작가의 철사아트, 진상옥 작가의 꽃자리 손자수 전시 등 이 펼쳐질 예정이다.

10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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