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교구가 ‘한 가족 가을축제’를 열어 마음껏 즐기고 웃었다. 10월13일 수원 대부둑공원에서 펼쳐진 인화운동회는 교구 내 42개 교당 1,00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참여해 4개 지구별 팀을 나눴다.
조제민 교구 교의회의장과 김홍선 경인교구장은 인사말과 타종으로 개회를 선언했다.
오산교당 김성오 교도의 진행으로 오전에는 지구 전 교도가 하나의 훌라후프를 통과하는 게임인 우리는 하나, 2인 3각,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게임인 내 나이가 어때서, 쟁반 노래방 등을 함께 했다. 청소년교화협의회에서는 바람개비 만들기, 룸밴드 팔찌 만들기, 타투스티커 붙이기, 균형잡기 게임 등 어린이 전용 부스와 풋살 및 미니게임을 통해 학생 교도 프로그램까지 구성해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오후에는 남녀노소가 모두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지구를 굴려라, 이어달리기를 진행해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화합의 장을 이뤘다.
점수 집계 결과 인천지구가 최우수상을, 안양지구가 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수원지구와 분당지구는 아차상을 수상했다. 개인 부문으로는 운동회가 진행되는 동안 교도들의 흥을 돋우며 함께 즐긴 수원지구 청운회장인 안산교당 임민규 교도가 MVP상을,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의 김관음행 교도와 정현주 교도가 가장 열정적인 사람에게 주는 MPP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가장 많은 가족이 참여한 다가족상, 가장 늦게 입교한 교도에게 주는 늦둥이 교도상, 클린상, 응원상 등 다양한 상품과 경품 추첨이 이뤄져 대중의 호응을 높이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각 지구는 수상 상금 전액을 교구 불사 기금으로 희사하는 등 마음을 모아 감동을 선사했다.
김홍선 경인교구장은 “우리 교구는 하나이고 한 가족이다. 오늘 운동회를 즐겨준 우리 교무·교도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이 열기를 가지고 각 교당마다 은혜롭고 행복하고 따뜻하고 오고 싶은 교당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경인교구는 함성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인화운동회의 열기를 27일 가을 보은장터로 이어갈 예정이다.
10월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