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신문=우형옥 기자] 원불교중앙봉공회가 사대봉공 실현을 위한 ‘원불교봉공센터’(이하 봉공센터)를 마련했다. 지난 9월 원불교소태산기념관 개관식과 더불어 지하1층에 마련한 봉공센터는 봉공회의 목적인 인류의 빈곤·무지·질병·재해를 타파하기 위한 활동 및 홍보의 전초기지로 설립됐다.
봉공센터에는 원불교중앙봉공회, 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 원불교재해재난구호대, 사회복지법인 원봉공회, 봉공커피가 함께 자리했다. 봉공센터 책임을 맡게 된 강명권 교무는 “대산종사께서는 사대봉공회는 인류의 후원기관이라 말씀했다. 삼동윤리는 삼학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고, 사대봉공회는 사은 실천의 방안이란 말씀을 받들어 앞으로 봉공센터는 사대봉공회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강 교무는 “지금까지 봉공은 몸으로 봉사하는 곳이란 인식이 깊었다. 하지만 봉공의 기본 정신은 원호이고, 원호가 바탕 돼야 봉공이 된다. 이러한 인식 변화를 위해 봉공센터를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하려 한다”고 전했다.
사대봉공회는 재가봉공회, 출가봉공회, 국가봉공회, 세계봉공회로 구성돼 있다. 국가봉공회는 사회복지법인 원봉공회를 통해 활동 중이고, 세계봉공회는 재단법인 세계봉공재단을 통해 지속적인 활로를 개척 중이다. 소태산기념관에 입주한 봉공센터는 그동안 부족했던 출가봉공회와 재가봉공회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봉공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봉공활동을 누구나 상시로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모든 활동은 봉공회의 목적을 실현하는 초석으로 다져갈 계획이다.
11월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