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법 한덕천 서울교구장
[한울안신문=강법진] 서초교당(교무 박은진)이 교화의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11월 17일 한덕천 서울교구장을 초대해 원기104년도 총력법회를 열었다. 식전 행사에는 교구 교화정책에 맞춰 결성한 교당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교구장과 참석인을 환영하는 노래를 선보였다. 이날 80여 명이 참석한 서초교당 총력법회에는 아기들과 함께 온 젊은 세대들의 참석률이 높아 기대가 컸다.
설법을 전한 한 교구장은 “감내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 법당을 이전하고 시설도 완전하게 정비해 준 서초교당 교도들에게 감사하다”며 서초교당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과 기대하는 마음이 공존한다며 다음의 세 가지를 전했다.
한 교구장은 “첫째, 서초교당이 왜 어려운 여건에서도 양재동으로 교화장소를 옮겨왔을까. 이곳이 불사로 지은 성전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법을 전해 정신적으로 허기진 주위 인연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채워주길 바란다. 둘째, 남이 가는 길을 따라가면 재미가 없다. 나만의 특별한 교화비법을 개발하여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삶이 아닌 나만의 길을 개척하자. 종교에 무관심한 인연들이 찾아오는 재미있는 교당, 오고 싶은 교당이 되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교화방법을 찾자. 셋째, 행복은 남과 비교하면 줄어들고 불행해진다. 비교하지 않는 나만의 인생으로 삶을 살면 행복하다. 나답게 사는 것이 제불제성의 심인 자리를 아는 것이다. 서초교당다운 교당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설법을 들은 서초교당 반제식 교도회장은 “오늘 받든 설법 내용을 교화의 중심 가치로 삼아 다시 공부심을 챙기려 한다. 교당 이전과 안전정비를 마치고 이제는 미래를 향한 혁신적인 사고로 활불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선방을 개설하고자 한다. 지역교화에 최선을 다하고, 청소년법회를 활성화하여 3040세대 교도들의 공부심을 향상시키는 데 전 교도가 합력할 것이다”고 결의를 밝혔다.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