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우 서울청운회장
경자년이 밝았습니다. 떠오르는 새해의 햇살이 온 누리를 밝혀 주듯, 교도님들의 마음속에도 일원의 광명이 항상 간직되기를 기원합니다.
지금 한반도는 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남북 간의 협상이 큰 고비를 맞고 있고, 국내적으로도 정부는 정부대로, 국회는 국회대로, 또 국민 상호 간에도 각각의 입장에서 어려운 이슈들을 놓고 격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곳곳에서 갈등과 긴장된 상황이 노정돼 있고, 물질문명의 발달 속에서 모두가 마음의 안식처와 정신개벽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전산종법사께서는 신년법문으로 현대 사회에서 한량없는 혜복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일원의 진리에 대한 신앙과 더불어 ‘신성으로 공부하자’며 스승에 대한 절대적 신심을 말씀하셨습니다.
지난해 서울교구는 원불교소태산기념관 개관과 더불어 서울교구청·한강교당 봉불로 교화의 새 장을 열고, 교화 활성화로 활불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들을 입안해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재가단체들의 사업과 활동도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사업과 활동이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 속에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부탁합니다.
모쪼록 교단과 교구, 그리고 교도님들이 상호 원활한 소통으로 지도와 신심이 함께 어우러져 명실공히 다시 한 번 도약하는 서울교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12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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