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교화자, 의산 조상호 정사 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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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교화자, 의산 조상호 정사 열반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02.11 19:47
  • 호수 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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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산 조상호(義山 曺常好·66) 정사

[한울안신문=강법진]서울교구 양주교당 의산 조상호(義山 曺常好·66) 정사가 끝내 병환을 이기지 못하고 2월 8일 안타깝게 열반했다. 의산 정사는 전남 화순에서 출생해 발타원 정진숙 종사의 추천으로 원기72년 전무출신 서원을 승인받았다.

의산 정사는 종로교당과 광주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광주교구사무국·동광주·광주·대정·경기인천교구사무국·군포병원·서면·홍제교당 교무를 거쳐 원기102년 양주교당 주임교무로 봉직했다.

의산 정사는 평소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마음공부와 사사불공의 일직심을 나투며 주위에 잔잔한 미소를 풍기는 훈훈한 교화자로서 삶을 살았다. 특히 양주교당에서는 건강이 여의치 않음에도 교도들의 마음공부를 위해 개개인의 신앙·수행의 체를 잡아주며 일원대도 전법교화자로서 삶을 일관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숙겁의 법연으로 일원회상에 입문해 큰 경륜을 다 펴보지 못한 채 이렇듯 급하게 열반의 길로 떠나니 안타깝다”고 마음을 전한 뒤, “언제나 교화 현장에서 교도들과 함께하겠다는 염원으로 일생을 일관했으니 그 서원과 정력으로 법계에 편히 쉬었다가 주세불 회상에 다시 오시기를 심축한다”고 법문했다.

의산 정사의 법랍은 36년 1개월, 공부성적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준특등, 원성적 준1등으로 교당연합장에 해당하며, 종재식은 3월 27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한다.

 

2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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