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력자 보호·자력양성에 최선
[한울안신문=강법진] 소태산 대종사의 효의 정신을 실현하고자 정성을 다하는 한울안법인 둥근마음보금자리 윤귀자(법명 덕정·부안교당) 사무국장이 제48회 어버이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둥근마음보금자리는 중증장애인거주시설로 ‘원불교 무자력자 보호와 자력양성에 바탕해 장애인 보호와 재활 및 사회통합’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장애는 가졌지만, 힘 미치는 대로 자력을 양성하여 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게 돕는 것이 둥근마음보금자리의 역할이다. 때문에 직원들은 생활인들의 무자력한 부분을 찾아 세심히 돌보고 재활시켜 나가는 것이 가장 큰 임무다.
윤 국장은 정부의 방향인 탈시설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무자력자 보호의 효와 자력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는 생활인의 가족과 지인을 초대해 다과를 베푸는 ‘어느 끽다점’이라는 프로그램을 후원 없이 진행하여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윤 국장은 둥근마음보금자리가 효와 복지의 스펙트럼을 접목하고 확산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3대가 효’라는 프로그램을 부안지역 최초로 실시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꾸준한 활동이 지난 5월 8일 제48회 어버이날에 효행실천 유공인으로 인정받아, 장애관련 시설은 물론 전국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중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한 윤 국장은 부안교당 교화단 중앙과 일요법회 사회자로서 교당 생활도 정성으로 임하고 있으며, 더불어 직원들과 생활인들이 일상 속에서 마음공부와 인연이 될 수 있도록 매주 임직원과 생활인들을 교당에 참석시키는 프로그램을 정례화했다.
둥근마음보금자리 조법현 교무는 “대종사의 무자력자 보호의 효는 처처불상·사사불공의 핵심이며, 무자력자 보호와 자력양성은 현대사회의 효 실천 모습이고 아울러 그것을 한국사회에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그 모범을 보인 윤 국장의 수상을 축하했다.
5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