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 오도철 교정원장, 이선종 교령
장의위원장 한덕천 서울교구장
평생을 낮은 곳에서 '시민'을 위해 살아온 박원순(65세) 서울시장이 7월 9일 별세했다.
故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특별시장(葬) 원불교 장의위원회(위원장 한덕천)는 7월 10일 오후6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하고 완전한 해탈천도를 기원했다. 장의위원들은 성주 1편과 심고, 유가족과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오도철 교정원장, 김창규 중앙교의회의장, 이선종 은덕문화원 교령, 정상덕 영산성지사무소장 등 교단 내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이에 앞서 한덕천 서울교구장과 서울지구장이 조문을 다녀갔다.
이날 빈소를 찾은 장의위원들은 열반 심고문을 통해 “故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민의 인권을 변호한 시민운동의 대부로서, 서울시민의 안전과 경제민주화, 보편 복지 실현을 위해 평생을 가장 낮은 곳에서 시민으로 살아오며,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건설하는 데 앞장서 왔다”며 “존영의 일생에 끼친바 모든 공덕을 굽어 살피시옵고, 시민과 가족의 지극한 천도 발원에 응하시어, 생멸거래가 없는 그곳에서 착심을 여의고 완전한 해탈 천도를 얻어서 못다 이룬 대업을 성취하는 큰 지도자로 다시 올 수 있도록 인도”해 주기를 간절히 축원했다.
한편 원불교 장의위원회는 오도철 교정원장, 은덕문화원 이선종 교령을 고문으로 하고, 한덕천 서울교구장을 위원장으로 서울교구 지구장과 정상덕 영산성지사무소장, 이공현 문화사회부장, 김선명 시민사회네트워크교당 교무가 위원을 맡아 고인의 발인까지 천도축원의 정성을 올리기로 했다.
故 박원순 서울시장은 7월 10일 오전 12시 01분께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돼 시민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서울시는 고인을 위해 서울시청 앞에 작은 시민분향소를 마련해 5일장을 치르고, 1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영결식으로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이선종 은덕문화원 교령(전 참여연대 대표)이 참석했다.
7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