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학생군사학교 우승 차지
국방부 군종정책과와 원불교를 비롯한 4개 종교방송사가 온라인 군종퀴즈쇼를 개최했다. WBS원음방송, BBS불교방송, CBS기독교방송, cpbc평화방송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병의 신앙전력을 강화하고 사기 증진을 위해 10월 24일 CBS 2층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방송했다.
이번 군종퀴즈쇼에는 총 48개팀 350여 명의 육·해·공·해병대 장병과 군무원이 선정돼 이날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퀴즈쇼는 종교별 12팀이 각 부대의 지정된 장소에서 휴대폰으로 화상프로그램에 접속해 퀴즈를 푸는 프로그램으로 각 종교별 우승팀은 100만 원, 준우승팀은 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고, 응원상과 참가상 등 푸짐한 상품도 지원됐다.
군종퀴즈쇼는 방송인 김태진, 가수 설하윤, 각 종교별 군종장교(조재영 목사, 조성일 법사, 유충현 신부, 김도웅 교무)가 함께 진행을 맡아 서로 다른 종교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원불교 군종장교 김도웅 교무(육군 제7보병사단 군종참모부 신앙선도장교, 대위)는 “코로나19로 국군 장병들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다행히 4개 종교 방송국과 국방부 군종과의 협업으로 장병은 물론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지친 마음 내려놓고 함께 웃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면서 “원불교 장병들은 교리를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었을 것이다. 이런 기회가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원불교 퀴즈에 도전한 장병들은 모두 12팀이었고, 최종 우승은 육군학생 군사학교 소속 이지석 병장, 준우승은 육군 탄약지원사령부 6탄약창 소속 임의현 일병이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지석 병장은 “1등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보다는 즐기자는 마음으로 참가했다. 원불교 군종퀴즈쇼를 통해 대종사님을 비롯한 스승님들의 말씀을 읽고 새기는 기회가 돼 삶의 교훈을 얻었다. 팀원 모두 원불교를 처음 접했기 때문에 불안감을 가졌지만 김혜련 담당교무님의 친절한 설명과 응원 덕분에 우승한 것 같다”며 육군학생군사학교를 빛낸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민재 병장은 “군대에서 처음으로 원불교라는 종교를 접했다. 명상을 통해 마음이 안정되고 잡념을 없애는 공부에 매력을 느끼고 있던 차에 군종퀴즈쇼에 참여해 우승까지 하게 됐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마음공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방부 군종정책과와 4개 종교방송사는 2017년부터 4년째 군종 관련 영상콘텐츠를 제작해오고 있다. 올해는 WBS원음방송이 주관 방송사를 맡아 기획부터 촬영 준비까지 여러 파트에 스텝으로 참여하며 온라인 군종퀴즈쇼 프로그램 제작에 기여했다. WBS원음방송 TV국 김현국 교무는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고, 10월 24일 토요일 국방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됐다. WBS원음방송 TV는 12월 8일 오전 10시에 방송할 예정이다.
10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