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성리 수요집회 전면금지하며 코로나 방역에 최선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확산되는 이때, 문재인 정부가 성주 소성리 미군기지 공사장비 반입을 위해 27일 대규모 경찰병력을 소성리에 집결시키겠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현재 소성리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요인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수요집회도 모두 취소하고 외부인 출입도 자제한 채 정부의 방역 지침에 최대한 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소성리 사드철회 종합상황실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월 17일 직접 나서서 ‘거리두기 추가 격상 없게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음에도, 또 다시 미군기지 공사를 위해 대규모 경찰병력을 동원해 장비 반입 작전을 강행하겠다고 하는 것은 대단한 모순”이라면서 “미군기지 완성 앞에 국민의 건강권은 휴지조각 밖에 되지 않는가 보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만과 무책임으로 주민을 짓밟는 문재인 정부를 함께 규탄해 주길 바란다”며 “27일 대규모 경찰병력 집결하기로는 했으나 아직 정확한 시간이 나오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평화시민들이 코로나 3차 대유행이 더욱 증폭되지 않게 경찰병력 집결을 중지할 민원 및 항의전화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성주 소성리는 대부분 고령의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마을이라, 대규모 경찰병력이 모여들 경우 체온체크를 했더라도 현재 젊은층 사이에서 무증상자들이 많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500명이 넘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보고를 보더라도 문재인 정부와 국방부, 경찰청의 이번 결정은 무모하고 어리적인 판단임을 알아 각처의 시민들이 경찰청과 국방부, 질병관리청에 성주 소성리에서 예정된 작전을 중단하도록 항의 전화가 더욱 요구된다.
항의 전화는 경찰청(182), 경북도청 코로나 담당 부서(1522-0120), 국방부(02-748-1111), 질병관리청(1339)으로 하면 된다.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