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남교당, 온라인 저녁 염불 수행 정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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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교당, 온라인 저녁 염불 수행 정진 중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02.03 18:17
  • 호수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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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밴드 댓글로
감사일기 유무념도 나눠

 

서울교구 원남교당 교무진은 매일 저녁 9시, 온라인 염불 수행으로 교도들의 공부심을 진작시키고 있다. 새해 시작과 함께 네이버 밴드 라이브로 저녁염불을 진행 중인 원남교당은 지난해 혜화동 교당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신축불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임시 법당으로 용산 하이원빌리지 지하 1층을 사용 중이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비록 대면으로 교도들을 만나지는 못하지만, 온라인상에서 매일 법정을 나누고 있다.

온라인 저녁 염불은 20분간 목탁소리에 맞춰 염불일성에 마음을 모으고 잠깐 선정에 든 뒤, 10분간 상시일기 점검과 교당 공동유무념인 감사일기를 작성하며 댓글로 공유한다. 지난 1월 27일, 교무진은 온라인을 통해 하루 동안 감사했던 일을 교도들과 나눴다.

모경희 교감교무는 교도의 건강 소식에 감사했고, 이예진 교무는 오랜만에 만나 염불을 함께한 청년들에게 감사했고, 김용석 교무는 힘든 하루 속에도 함께해 준 교무들이 있어 감사했다며 일상의 작은 감사가 하루의 에너지가 됨을 표현했다.

모 교감교무는 “올해 전산종법사께서 집집마다 부처가 사는 세상을 신년법문으로 냈는데, 법문을 어떻게 실천할까 생각하다가 1월 한 달간 법회 때마다 일상수행의 요법 1·2·3조, 5조를 계속 강조해 왔다. 교도들에게 자성반조를 통해 자신이 부처임을 깨닫고, 감사생활을 유무념 삼아 생활한 뒤, 저녁염불 후에 댓글로 남기라고 했다. 잊지 않고 챙기는 공부가 중요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1월 한 달간만 진행하려고 했던 온라인 저녁 염불은 예상했던 것보다 교도들의 호응이 좋아, 설 명절 이후에는 지구교당과 연합해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할 예정이다. 단독교무가 사는 교당들이 적극 동참 의사를 밝힌 덕분에 온라인 수행이 더 깊고 넓어진 것이다.

이날 오랜만에 법당을 찾아 온라인 저녁염불에 동참한 송인화 청년교도는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교무님을 뵙지 못해 마음이 해이해졌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금 완화돼서 오랜만에 대면으로 염불 수행에 참석했는데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비대면으로 함께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는 것도 좋고, 소규모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다가와 나름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2월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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