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교당은 6월 추모의 달을 기념해 6월 19일~25일 일주일간 합동특별천도재(이하 천도재)를 올렸다. 이번 천도재에 올린 영가는 교도 조상 영가, 코로나19 희생 영가, 6.25한국전쟁 희생 영가, 서울 동작구 현충로 75 주위 영가, 한강교당에서 수행했던 도반 영가 등 30가족 137위다. 한도운 교무는 축원문을 통해 “영가들이 일주일간 합동천도재의 인연으로 전생에 알고도 짓고 모르게 지은 업장이 있다면 진여의 법력으로 이를 소멸할 수 있는 기연이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한덕천 교감교무는 “불교 백중 천도재는 조상 영가를 위한 의례이지만, 원불교에서 6월 추모의 달을 맞아 올리는 특별천도재는 모든 선각자와 스승, 부모를 합동으로 모심으로써 우리 조상들이 그분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게 해주는 천도의식이다. 또한 공도자숭배의 정신을 잇는 것이고 세상의 얽히고설킨 인연의 실타래를 푸는 의식임을 알아 정성스럽게 천도재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합동천도재를 통해 주위의 유주무주 고혼까지 영가로 모시는 것은 수많은 세월을 통해 천도받지 못하고 떠도는 영가들을 대중의 천도 발원으로 인도하여 공생공영, 상생선연의 인연을 맺게 해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한 교감교무는 “천도재의 공덕은 영가가 7분의 1을 가져간다면, 그 후손에게 7분의 6이 돌아간다. 그래서 생전 예수재를 통해 죽어가는 보따리를 챙겨야 한다”며 생사의 바른 도를 깨치는 데 정진하고자 당부했다.
이번 합동특별천도재에 모인 헌공금은 북한교화지원금 및 원불교 지구촌 백신나눔에 쓰입니다.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