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을 전무출신의 정신으로 가는 곳마다 교화 선풍을 불린 연타원(連陀圓) 박성석 원정사가 7월 9일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열반에 들었다.
연타원 원정사는 1934년 전북 남원에서 출생해, 원기27년 원불교에 입교했다. 원기46년 출가서원승인을 받고 산서교당, 마산교당, 부산교당, 정읍교당, 송천교당, 목포교당, 부산진교당, 중앙교구장, 광주전남교구장, 전남청소년수련원 원장, 진도청소년수련관 관장 등을 역임하며 크고 넓은 품으로 가는 곳마다 교화를 일구고 청소년교화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10여 개의 연원교당을 내고, 원불교 최초의 네팔 출신 교무(원성제)를 배출해 현지인교화에 앞장섰다.
원기88년 퇴임 후에도 특별한 공심과 후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단을 위하여 기도하고 공부하며 수행에 전념하다가 노환으로 열반에 드니, 연타원 원정사의 세수는 88세, 법랍은 68년 1개월, 공부성적 정식출가위, 사업성적 정특등 5호, 원성적 정특등으로 원불교 교단장으로 장례를 진행했다. 발인은 7월 11일 중앙총부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했고, 장지는 원불교 영모묘원에 자연장으로 치러졌다.
다음은 연타원 원정사에 대한 원불교장의위원회 열반통지문이다.
故 연타원 박성석 원정사는 1934년 6월 2일 전북 남원군 수지면에서 부친 무산 박수식 교정과 모친 윤심주 교정의 2남 3녀 중 장녀로 출생하셨습니다.
연타원 박성석 원정사는 원기 27년 어머님 연원으로 입교하시고 어머니의 간절한 권장과 후원 속에 38년 덕타원 정양선 대봉도의 추천과 상산 박장식 종사의 보증으로 출가 서원을 하시고 이리보육원과 산서교당에서 간사근무, 원광대학에서 수학 후 원기 46년 서원승인 받으셨습니다.
연타원 원정사님은 원기 46년 마산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48년 경남교당(현 부산교당) 부교무, 49년 정읍교당 교무, 53년 송천교당 교무, 62년 목포교당 교무, 68년 부산진교당(안락한부산진 교당) 교무, 71년 교감으로 승진, 73년 이리교구(현 중앙교구) 교구장 겸 이리교당 교감, 79년 부송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겸직, 동년 11월 광주전남교구장 겸 광주교당 교감, 86년 소남훈련원과 전남청소년수련원 상임고문으로 봉직하시고 원기 88년 퇴임하셨습니다.
연타원 원정사님은 원기 59년 정녀 서원을 하시고, 63년 이을 연 ‘연타원(連陀圓)’이란 법호를 받으시고, 70년 『정식법강항마위』, 85년 대봉도 수훈, 원기 91년 『정식출가위』에 승급하시고 ‘종사’ 법훈을 수훈하셨습니다.
연타원 원정사님은 훈훈하면서도 주밀하고 민첩한 품성으로 늘 넉넉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교화하셨습니다. 대의는 물같이 합하고 덕화로써 제도하겠다는 표준으로 일관하시며 교당 불사로 교화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고 교화활성화와 내실을 기하는데 혈심혈성으로 노력하시며 교화대불공을 이루셨습니다. 또한 인재양성에 대한 특별한 서원으로 출가를 권장하고 추천하시어 료타원 박혜명 교무 외 8명의 제자가 이 공부 이 사업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퇴임 후에도 특별한 공심과 후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단을 위하여 기도하시고 공부하시며 수행적공에 전념하시다가 노환으로 원기 106년 7월 9일 오후 12시 39분 열반에 드시니,
연타원 박성석 원정사님의
세수는 88세
법랍 68년 1개월,
공부성적 정식출가위,
사업성적 정특등 5호,
원성적 정특등으로 원불교 교단장에 해당되시어
원불교 중앙총부에서는 원정사님의 열반 후 故 연타원 박성석 원정사 원불교 교단장 장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장의 절차를 밟았습니다.
7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