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운회가 원불교환경연대 ‘나이만큼 나무를 심자 사업단’(이하 나나사업단)과 함께 11월 20일 경주 새등이문화원에 제1호 청운숲 식목행사를 진행했다. 내년 4월에 2차 식목행사도 예정하고 있다. 서울청운회는 올해 원불교환경연대와 매월 15일 열리는 천지보은기도에 동참하며 청운회가 할 수 있는 환경사업을 구상하던 차 이 같은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식목행사를 위해 한덕천 서울교구장과 서울교구 각 교당 청운회가 협조해 수고로움을 덜어줬고, 모금액은 2,300만 원(구로교당 1천만 원 추가)으로 1,500명이 청운숲 사업에 동참했다. 천지보은 기도 및 청운숲 모금은 향후 계속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덕우 서울청운회장은 “새등이문화원 8천여 평 중 5천여 평에 청운숲을 조성했다. 새등이문화원이 경주의 문화 향기와 영성 맑히는 마음쉼터, 영성센터가 되기를 염원하고 있다”라고 뜻을 밝혔다.
서울청운회가 새등이문화원에 심은 목재는 편백나무 350주이다.
‘새등이 청운숲 나무 심는 날’ 행사에는 김용현 중앙청운회장, 이덕우 서울청운회장, 이태은 나나사업단장 등 전국 각 교구 청운회장과 재가출가 교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도식과 편백나무 식재 순서로 진행됐다.
이덕우 서울청운회장은 경과보고에서 “지난 1월부터 매월 15일에 천지보은 기도운동으로 전국에서 1500여 명이 후원금 모금에 동참해 오늘 청운숲 1호를 새등이문화원에 조성하게 됐다. 앞으로 2호, 3호로 늘려가고 해외에서도 청운숲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설법한 이성택 원로교무는 “기후 위기 대응 사업인 청운숲 만들기는 교단 차원에서 새 역사를 쓰는 일이니 대종사의 사은보은 실천운동이 우리 교단의 새 희망으로 전개됐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