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연일 20도를 웃돌면서 봄을 알리는 소식들이 곳곳에서 들려온다.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이 차례로 꽃망울을 터뜨려 주말 사이 만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닫혔던 서울 주요 벚꽃길이 3년 만에 열렸다. 여의도공원, 석촌호수, 서울숲, 양재천, 올림픽공원, 어린이대공원, 남산공원, 선유도 공원 등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3년 동안 상춘객을 기다린 봄꽃처럼 3년 동안 교도를 기다린 교당이 문을 활짝 열어 세상에 법향(法香)이 가득하길 염원한다.
4월 8일자
저작권자 © 한울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