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방학교당(교무 조수경)은 5월 8일 석존성탄절(부처님 오신 날)을 기해 미래세대 교화의 주역으로 거듭날 회장(권자인), 부회장(전윤선), 주무, 순교, 단장, 중앙 등 재가교역자 21명에게 사령장을 수여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손흥도 교무(서울보화당)는 “내 몸이 내 부처이며 부모는 가정의 산부처이다. 부처님 오신 날, 자성이 부처인 것을 깨달아 삼계를 벗어나자. 오늘 사령장을 받은 재가교역자와 대중은 자성의 정을 세우는 훈련으로 산부처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격려하며 “어려운 시기에 열악한 교화상황을 벗어나 지역의 중심지요, 접근성이 좋고 잘 조성된 주변 환경으로 교당을 이전한 것은 교단에 큰 효(孝)를 했다”며 “이를 계기로 방학교당이 강북 교화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교화의 주인들이 되라”고 당부했다.
권자인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사심이 공하여야 공심이 나고, 공심이 나야 단합이 되며, 단합이 되어야 시방을 화하는 참 주인이 된다는 정산종사의 말씀을 통해 각자가 주인 된 마음으로 합심 합력하여 보은불사와 마음공부를 해나가는 참 주인이 되자”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신입 교도에게 법명을 수여하며 미래 교화의 의지를 다지고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방학교당은 원기104년 9월 22일 이전불사를 위한 1천일 기도를 결제해 현재 새 교당으로 이전하고 원기107년 6월 17일 해제를 앞두고 있으며, 아직 남아있는 부채 해결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교화에 새로운 활로를 찾아 재가출가가 함께하는 활불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