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내 청년 담당교무와 청년회장이 만났다.
8월 19일 서울교구청 한강교당 대각전에 모인 교구 내 청년교화 재가출가 교역자(이하 청년교화자)들은 청년교화 활성화 방안을 토의하고 법인기도의 정성을 올렸다.
‘교리편’과 ‘친목편’ 빙고게임으로 마음의 문을 연 시작의 시간은 강남교당 봉수진·이현성 교도가 공동진행했다. 이어 청년연합회장 윤성권 교도(안암교당)가 죽비를 잡아 청년교화 활성화를 위한 토론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윤 교도는 구글폼으로 사전질문(우리 교당 청년회의 약점)한 내용을 공개했다. 참석자들은 ‘법회 출석률이 낮고, 불규칙하다. 바쁜 삶과 취업 준비로 탈종교화 현상이 가속하고 있다. 20대 젊은 청년의 유입이 적다. 교법과 교리에 관한 공부가 부족하다. 교당 행사와 청년법회가 겹치면 우선순위에서 밀려난다. 접근성이 떨어진다. 역할 분담이 안 돼 있다. 법회 참석까지 걸리는 시간에 비해 정작 법회 시간이 짧다’는 내용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각 교당의 극복(대응) 방법 사례를 공유했다.
청년교화자들은 교당 활동 소개에 이어 지구별 모임을 통해 청년교화 활성화를 위한 ‘청년교화 지구연합 방안’을 모색하고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강남지구 박지호 교무(강남교당)는 지구 내 5개 교당의 청년교도가 매주 각 교당을 순회해 찾아가는 연합법회와 지구연합 청년교도 훈련 및 교리공부 모임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지구 진영수 교도 (일산교당)는 신입 청년교도를 위한 교화프로그램 개발과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1365 자원봉사포털’에 교구 봉공활동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회화와 발표를 마친 참석자들은 청년연합회장단이 주관한 법인기도에 정성을 올리고, 청소년멀티룸에서 간단한 다과로 화동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동행훈련은 서울교구내 6개 지구(강남·서울·여의도·원남·종로·화곡) 16개 교당의 청년교화자와 김민성 원불교청년회 담임교무, 박인수 원불교청년회장 등이 함께했다. 박인수 회장은 “청년교화 활성화를 화두로 삼아 함께 해결해 나가자”면서 청년지도자를 위한 훈련·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시사하고, 11월 12일 열리는 ‘전국 청년 교리실천 강연대회’에 서울교구 청년교도의 참석을 요청했다.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