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시민예술가가 참여하는 ‘시빅아트컬렉션(Civic Arts Collection)’이 8월 24~25일 은덕문화원에서 열렸다.
GF4D Korea와 한국포멀협회가 공동주최·주관한 2022 시빅아트컬렉션은 ‘Multi Folk Arts’를 주제로 한국전통 민화와 일본 전통의상 유카타, 아프리카의 강렬한 색을 조합한 멀티풀한 스타일링 쇼와 전시를 선보였다. 이번 작품은 유카타를 재해석한 의상과 한국전통민화 ‘문자도’를 직접 그려 접목하는 등 시민예술가의 다양한 재능이 발휘된 작품과 후원단체인 (사)플로랄라이프협회가 협업한 작품이 함께 소개됐다.
행사를 진행한 GF4D Korea 정희경 대표는 “시빅아트컬렉션은 국적을 초월해 공공의식을 갖고 활동하는 다국적 시민예술가에게 자기발전과 안정적인 시민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행사를 총괄한 한국포멀협회 정기자 이사장은 “무지(無知)와 무미(無味)의 예술을 생활화한 민간예술을 작품에 담았다”면서 “다국적 시민예술가와 함께 협력하면서 세계화하는 운동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고 행사의 뜻을 덧붙였다. 장소를 제공한 은덕문화원 이선종 교령은 “의식주 문화를 공유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우리 문화의 얼·흥·정·맛·멋이 일상생활에서 실현되도록 문화의식을 확장하자”며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시빅아트컬렉션은 은덕문화원 전시에 이어 9월 15~16일 대구 플로르 줄리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출품 의상과 민화, 꽃꽂이, 조각보 받침 등을 판매한 수익금은 우크라이나 청소년을 돕기 위한 기금마련에 사용된다.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