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윤철 교무)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을 9월 7일 숭산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원광대학교는 원행 스님이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과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 및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을 수행하며 한국종교의 화합과 위상을 높인 공적을 인정해 9월 7일 숭산기념관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나상호 교정원장, 원광학원 성시종 이사장, 조계종 총무부장 삼 해 스님을 비롯해 교단과 조계종, 원광학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윤철 총장은 학위수여사에서 “원행 스님은 원광대가 목표로 삼고 있는 ‘지덕겸수, 도의실천’을 몸소 실천해 오셨고, 한국종교의 화합과 위상을 높였으며, 인류번영과 세계 평화에 크게 기여하셨다”며 “오늘 명예박사 학위수여를 계기로 원행 스님과 원광대학교, 원불교와의 만남이 더 크고 뜻깊은 인연의 고리로 이어지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원행 스님은 “수행자 본연의 자리에서 학교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경주해 달라는 의미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달라는 격려의 취지로 이 학위를 받들고자 한다”며 “세상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지덕을 겸수하며 실천하라는 원불교의 큰 뜻을 담아 인재 양성에 매진하는 원광대 건학정신에 부합하는 삶을 살고 실천했는지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학위수득사를 전했다.
한편, 원행 스님 일행은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 이어 원불교 중앙총부를 예방해 전산 종법사를 접견했다.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