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교구 수원교당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매일 저녁 8시 수원교당 선실에서 기도(비대면 병행)를 진행하고 있다.

8월 10일 ‘수험생을 위한 특별축원 100일기도’ 결제식 이후,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와 교도 등 30여명이 매일 동참해 정진의 기회로 삼고 있다.

학생 담당 라상현 교무는 “수험생들에게 수능시험은 각자의 큰 서원을 향해 나아가고, 그동안 땀 흘리며 준비해온 공부를 결산하는 인생의 중대한 과정이다. 사은님의 은혜에 보은하길 바라며, 간절함과 정성으로 기도에 전념하고 있다”고 감상을 밝혔다. 교당에서는 수능기도 세트(기원문, 대산종사법어, 기도일정표, 독경집 등)를 기원인 가정에 미리 전달해 기도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100일 동안 진행하는 수능기도는 가족교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간절함이 기도의 정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여성혁·채선연 교도는 “수능기도가 욕심과 집착을 내려놓고 비움과 놓음의 깨달음을 얻는 소중한 정진의 기회가 되었다. 내 안의 대자대비심이 손자녀 앞에서 발현되어 끝까지 믿어주고 용기와 희망을 주며 디딤돌이 되고자 한다”고 기도 정성의 마음을 표현했다.

‘수험생을 위한 특별축원 100일기도’는 수능시험일인 11월 17일(목)까지 진행한다. 수원교당은 고3 수험생을 비롯해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비교도를 대상으로 ‘응원의 선물’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9월 23일자

조경원 편집장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