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교화단 감항2단 14각단이 서울교구 상계교당을 찾아 출가교화단회를 진행했다.
서울교구 여의도지구와 화곡지구의 청소년 담당 교무 등으로 구성된 감항2단 14각단(단장 양성덕 교무)은 6월 19일 이안봉불한 상계교당을 찾아 교당시설을 견학하고, 김성근 주임교무와 교단 혁신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교무는 교당을 찾은 후배 교무들을 위해 ‘결복 교단의 문턱에 선 우리의 고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준비해 발표했다. 김 교무는 강연에서 “이제 우리(30, 40대와 MZ세대 교무)는 후천적 면역력을 키워 자립하는 교화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복합 교화 공간 마련으로 후진의 길잡이가 되고자 현재의 교당을 마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청소년 교화에서는 자녀교육(진로와 진학)에 관심이 큰 30, 40대 일반인을 교당으로 인도하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미래인재는 비판적 사고, 공감소통능력, 공동체 협력, 일에 대한 책임감을 갖춰야 한다”면서 청소년 교도를 사회가 요구하는 미래인재로 키워달라고 주문했다.
14각단 교무들은 김 교무의 강연과 점심 공양을 마친 후, 교단혁신특별위원회가 요청한 혁신과제(초안)를 논의했다. 특히, 첫 주제인 교법정신회복 혁신안을 논의하면서 법위사정과 선거제도 혁신으로 교법정신이 회복될 수 있는지에 문제 제기했다. 또, 혁신안 주제와 세부 혁신과제의 상관성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피는 등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갔다.
교무들로 구성된 출가교화단 126개 각단은 9월 단회를 통해 혁신과제를 논의하고, 그 결과를 9월 17일까지 교단혁신특별위원회에 보냈다. 교단혁신특별위원회는 9월 27일 원불교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출가교화단 항·각단 연석회의를 열어 출가교역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혁신과제 공청회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