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윤철 교무) 초대 관리처장을 지낸 아산 김인용 원정사 자녀들이 감정가 9억원 상당의 토지를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김우현 의예과 석좌교수, 안년형 약학과 명예교수, 김우정 의상학과 동문이 공동으로 소유한 토지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김우현 교수와 가족들은 “원광대 설립부터 헌신하신 부친의 뜻을 받들어 대학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토지를 기부하게 됐다”며 “대학발전을 위해 필요한 곳에 활용되길 바란다”고 뜻을 밝혔다.
박맹수 총장은 “아산 김인용 원정사는 숭산 박길진 초대총장, 문산 김삼룡 총장과 함께 대학발전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신 공도자로 모든 교직원의 사표(師表)가 되는 분인데, 그 뜻을 이어 자녀들까지 학교발전을 위해 큰 뜻을 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가족들의 고귀한 정성이 원광대 도약에 큰 원동력이 되도록 모든 구성원이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산 김인용 원정사는 의과대학과 원광대학교병원 설립 등 원광대학교가 종합대학으로 성장하는데 큰 공덕을 쌓아 2017년 개교 70주년을 맞아 대학을 빛낸 5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12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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